‘쥬만지·언브레이커블·탑건 매버릭’ 노배우, 향년 81세
LA 타르자나서 가슴 피습… 동거인 아들 살인 혐의 체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5 2026. FRI at 9:38 PM CDT

영화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과 ‘쥬만지’(Jumanji)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 제임스 핸디(James Handy)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향년 81세.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4일(수) 오전 9시 30분쯤 샌퍼낸도 밸리 타르자나(Tarzana) 지역 주택에서 ‘알 수 없는 소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집 앞마당에서 가슴을 찔린 채 의식을 잃은 핸디를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핸디 여자친구 아들인 44세 마이클 글레드힐(Michael Gledhill)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글레드힐은 어머니와 함께 사건 현장 주택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글레드힐은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을 직접 불러 세워 자신이 찾는 사람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밴나이스 구치소에 수감됐고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걸려 온 911 신고 내용도 공개했다. 신고자는 “내가 그 사람을 죽였다”는 취지로 종교적 표현을 섞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핸디의 에이전트 팸 엘리스에버나스(Pam Ellis-Evenas)는 성명을 통해 “수요일 타르자나에서 공격받아 숨진 분이 배우 제임스 핸디임을 깊은 슬픔 속에 확인한다”고 밝혔다.
뉴욕 출신인 핸디는 1977년부터 활동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든 베테랑 성격파 배우였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바텐더 지미 역을 맡았고, ‘쥬만지’,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거미공포증’(Arachnophobia), ‘로건’(Logan)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에일리어스’, ‘NCIS: 로스앤젤레스’, ‘CSI: 뉴욕’, ‘NYPD 블루’, ‘로 앤 오더’ 등에도 얼굴을 비췄다.
[English Summary]
Veteran actor James Handy, known for “Top Gun: Maverick,” “Jumanji” and “Unbreakable,” was stabbed to death in Los Angeles at age 81.
Police found him with a chest wound in the front yard of a Tarzana home Wednesday morning; he was later pronounced dead at a hospital. Officers arrested Michael Gledhill, 44, the son of Handy’s girlfriend, on suspicion of murder, with bail set at $2 million.
A 911 caller reportedly made a religiously worded confession. Handy’s agent confirmed his death.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