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콜롬비아 청년 총격 사망 최근 사례
정부 발표, 목격자·영상 증거와 잇단 충돌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3 2026. MON at 10:18 PM CDT
📌 기사 요약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민단속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최소 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메인주에서 콜롬비아 출신 26세 운전자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이 최근 사례다.
시카고 인근 프랭클린파크 요리사 사망 사건도 포함돼, 정부 발표가 목격자·영상 증거와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민단속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최소 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자지라가 13일 이 같은 사망 사례를 정리해 보도했고, AP·CNN 등 미국 언론도 최근 사건을 상세히 전했다. 올해 4건 중 2건이 최근 일주일 새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3일 메인주 비데퍼드(Biddeford)에서 발생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흰색 세단을 몰던 운전자를 총격해 숨지게 했다. 이민단체 메인이민자권리연합과 프레센테(Presente!)는 숨진 남성이 콜롬비아 출신 26세이며 취업 허가와 사회보장번호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앞선 보도에서 다뤘다.
사건 경위를 두고 정부 설명은 오락가락했다. 앵거스 킹(Angus King) 상원의원은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국토안보부 장관이 처음엔 피해자가 단속 대상이라고 했다가, 이후 “그는 영장 대상이 아니었다”고 정정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약 12시간 침묵 끝에 요원이 “공공안전을 우려해” 발포했다는 짧은 성명만 냈다. 반면 이웃 주민은 “주차하라”는 외침 직후 여섯 발가량 총성을 들었다고 CNN에 말했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감찰관실이 함께 수사하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7일 멕시코 국적의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가 단속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가족은 그가 합법적 체류 자격을 얻으려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아들은 아버지가 건설 일자리에 쓸 인부를 구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고 방송에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민 사망 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에 형사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해설] 시카고 인근 프랭클린파크에서도 사망
9명 사망자 명단에는 시카고 인근 프랭클린파크(Franklin Park)에서 숨진 멕시코 출신 요리사 실베리오 비예가스 곤살레스(38)도 포함됐다. 두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지난해 9월 12일 아침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 교통검문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 지역을 겨냥한 ‘미드웨이 블리츠'(Operation Midway Blitz)’작전을 시작한 직후였다. 총알이 목 뒤를 관통했고, 그는 메이우드 로욜라대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국토안보부는 그가 불법 체류 상태였고 차량으로 요원을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요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발포했으며 자신도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경찰 보디캠 영상에서 해당 요원은 걸어 다니며 부상이 “대단치 않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일리노이 주경찰 공공청렴 태스크포스가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은 향후 쿡카운티 검찰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반대 시위 중 숨진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 법률 참관인으로 활동하다 총에 맞은 르네 굿, 캘리포니아 대마 농장 단속 중 온실 지붕에서 떨어져 숨진 농장 노동자 하이메 알라니스(57) 등이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1월 잇따라 발생한 미니애폴리스 두 사건 자세한 내용은 앞선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수 사건에서 연방요원 진술이 영상 증거와 어긋났지만, 지금까지 기소된 이민요원은 없다.
[English Summary]
At least nine people have died during U.S. immigration enforcement operations since Trump returned to office.
The latest is the fatal shooting of a 26-year-old Colombian motorist by an ICE agent in Biddeford, Maine, on July 13.
One victim was a father shot in suburban Franklin Park near Chicago, a case now under state investigation.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