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빈자리, 그 여동생이 채운다

트럼프 추천에 맥마스터 주지사 전격 지명
정치 경력 없는 여동생이 오빠 뜻 잇는다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3 2026. MON at 6:21 PM CDT

📌 기사 요약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미국 상원의원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든이 잔여 임기 후임 상원의원으로 임명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가 13일 지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추천했다.
노든은 별다른 정치 경력이 없으며, 임기는 내년 1월 3일까지다.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미국 상원의원의 여동생이 오빠의 빈자리를 채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13일 오후 그레이엄 의원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든(Darline Graham Nordone)을 잔여 임기 후임 상원의원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주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지는 오래전 어린 여동생을 돌봤다. 이제 그 여동생에게 오빠의 일을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나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여동생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남은 임기를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든이 잇는다. 법이 그렇다.

노든은 임명을 수락하며 “린지는 언제나 나를 위해 곁에 있어 줬고, 이제는 내가 그를 위해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의 중요한 일을 마무리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며, 앞으로 몇 달간 대통령을 지지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미국 시민을 위한 오빠의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맥마스터 주지사에게 린지 그레이엄의 멋진 여동생 달린을 사우스캐롤라이나 임시 상원의원으로 세울 것을 추천했다. 이는 그를 애틋하게 사랑했던 린지에 대한 멋진 헌사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도 이날 오전 노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든은 별다른 정치 경력이 없다. 임명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직업재활국에서 일했고, 2019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시각장애인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찰스턴대에서 사회학 학사, 재활상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든의 임기는 새 의회가 소집되는 내년 1월 3일까지다. 그레이엄 의원은 별세 당시 5선에 도전하고 있었으며, 오는 8월 11일 공화당 특별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11월 본선에서는 승자가 민주당 후보 애니 앤드루스와 맞붙어 6년 임기 정식 의석을 놓고 겨루게 된다.

한편 그레이엄 의원은 11일 밤 향년 71세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D.C. 검시관의 예비 소견에 따르면 사인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 따른 대동맥 박리다. 노든은 부모가 사망한 뒤 당시 22세였던 그레이엄 의원이 후견인이 돼 키웠고, 노든이 13세 때 그를 입양했다.

[해설] 선거 안 하고 추천으로 상원의원이 된다고?

임명된 후임은 ‘계승’이 아니라 ‘임시 대행’이다. 미국은 상원의원이 임기 중 사망·사퇴하면 그 주 법에 따라 주지사가 공석을 메울 사람을 지명할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도 이 방식을 따른다. 선거로 뽑힌 것이 아니므로 노든은 정식 6년 임기가 아니라 특별선거 전까지의 공백만 채우며, 그래서 임기가 내년 1월 3일까지로 한정된다.

선거는 별도로 치러진다. 그레이엄 의원이 5선에 도전 중이던 의석은 11월 본선으로 주인을 정하고, 그 후보를 뽑기 위해 8월 11일 공화당 특별 예비선거가 열린다. 승자는 민주당 후보 애니 앤드루스와 맞붙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에는 법적 강제력이 없다. 임명 권한은 전적으로 맥마스터 주지사에게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영향력으로 특정 인물을 권한 것이다. 노든이 상원의원직을 이어가려면 본인이 선거에 나가 이겨야 하지만, 8월 예비선거 출마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English Summary]

Gov. Henry McMaster appointed Darline Graham Nordone, sister of the late Sen. Lindsey Graham, to finish his Senate term.

Graham died Saturday at 71 from an aortic dissection; his sister will serve until January 3.

President Trump recommended the appointment, calling it a tribute to Graham.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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