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요원 단속 출현, 교외 학교들 긴급 대피 조치

노스브룩 인근 파크리지 지역 학교, 학생 실내 대기·휴식시간 취소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November 7, 2025. FRI at 6:14 PM CST

ICE 출현 학생 대피
7일(금) 일리노이주 파크리지 지역에서 ICE 요원들이 목격되면서, 인근 학교들이 학생 안전을 위해 실내 대기 조치를 내렸다.

7일(금) 시카고 교외 지역 여러 학교가 연방 요원들의 단속 보고를 받고 학생들을 실내에 머물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리노이주 파크리지-나일스 학군 64(Park Ridge-Niles School District 64)는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인근 지역에서 연방 요원들이 활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되자 학생들에게 휴식시간·체육시간·점심시간 동안 교실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벤 콜린스 학군장은 학부모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크리지 지역의 여러 학교 주변에서 이민국(ICE) 요원들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법 집행기관은 영장이나 법적 명령 없이는 학교에 들어올 수 없으며, 학군은 오늘 하루 종일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학군장은 또 “현재까지 학교 부지 내에서 연방 요원이 체포를 진행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크리지 노스 해밀린 애비뉴 300번지에 위치한 카펜터 초등학교(Carpenter Elementary School)는 학교 맞은편에서 연방 요원이 목격된 뒤 ‘보안 상태’(secure status)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이 실내에 머물게 되었고, 학생 안전을 위해 휴식시간이 취소됐다.

최근 몇 주 사이 시카고 인근 교외 지역에서 연방 이민 단속 활동이 강화되면서, 다른 학교와 학군들도 비슷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오크 파크의 한 초등학교가 ICE 요원들의 인근 활동이 보고되자 일시적으로 봉쇄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