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생산시설 2곳 신설… AI 첨단 제조 도입·300명 신규 고용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24, 2026. SUN at 5:51 AM CST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AbbVie)가 향후 3년간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 본사 부지에 두 개의 새로운 원료의약품(API)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브비와 일리노이 주지사 프리츠커가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애브비는 노스시카고 캠퍼스 내에 3억8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의약품 제조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2026년 봄 시작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엔지니어·연구원·생산직·실험실 기술자 등 약 3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약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새 시설에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 기술을 도입해 미래 파이프라인 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약품 핵심 성분을 만드는 API 생산은 가장 복잡한 공정 중 하나로, 이번 투자가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브비의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의약품 제조 역량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최근 미국 정부의 수입 의약품 관세 정책과 공급망 불안 속에 주요 제약사들이 국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애브비 역시 장기적으로 미국 연구개발과 제조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애브비는 같은 노스시카고 부지에서 면역·종양·신경질환 치료제 생산 확대를 위한 1억9천5백만 달러 투자도 발표했으며, 최근 6개월간 총 5억7천5백만 달러 규모의 제조시설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지역 및 주 정부는 이번 투자가 일리노이 제조업 경쟁력 유지와 생명과학 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노스시카고에 본사를 둔 애브비는 170여 개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지역 경제에서 핵심 고용주 중 하나로 꼽힌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