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현지언론·관객 주목… 케데헌 행진 뜨거운 ‘Love Korea!’ 함성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November 29, 2025. FRI at 10:19 AM CST

시카고한국무용단이 9년 연속 시카고 추수감사절(Thanksgiving) 퍼레이드에 참여해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한국 문화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올해는 퍼레이드 스테이지 공연 오프닝을 맡아 화려하게 행사의 문을 열었으며, 퍼레이드 행진에서는 K-팝을 접목한 독창적인 무대로 거리를 열광시켰다.
무용단은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8시, 스테이트(State) 길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 한국 전통 궁중 무용인 ‘선유락’(船遊樂) 공연을 선보였다. 배를 타고 노니는 듯한 우아하고 화려한 선유락은 이날 전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선정돼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이어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본 퍼레이드 행진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케데헌) 주제곡인 ‘골든’(Golden)에 맞춰 단원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은 관객들은 무용단의 행진에 열광적으로 호응했으며,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거나 “한국 사랑해요”(”Love Korea!”)를 외치는 등 벅찬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고 무용단 측은 전했다.
이러한 무용단 활약은 현지 방송에도 이례적으로 비중 있게 보도됐다. 이날 생방송을 맡은 CBS 방송은 추수감사절 보도의 대표 사진을 무용단의 공연 장면으로 장식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퍼레이드 참가팀당 10~20초 분량이 보도되는 것과 달리, 무용단 퍼레이드 행진 장면은 이례적으로 1분 30초 가량 길게 다뤄져 무용단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카고한국무용단은 매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역량을 선보이며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카고 한국무용단은 12월 20일(토) 오후 5시 윌링 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후원의밤 행사를 개최한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