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 고교 ‘I Love ICE’ 학생 폭행 논란

레이크취리히 고등학교 복도서 충돌… 스레드 등 SNS 공유 확산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15, 2026. SUN at 11:55 AM CST

시카고 교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방 이민 당국을 지지하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던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일리노이주 레이크취리히에 위치한 레이크 취리히 고등학교(Lake Zurich High School)이다. 15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학생이 ‘I Love ICE’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학교 복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다른 학생이 다가와 언쟁을 벌이다가 해당 학생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고, 다른 일부는 학교 내 정치적 표현 방식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가해 학생 행동을 옹호하는 일부에서는 학새의 안녕을 빌면서 그의 당시 모습으로 만든 밈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레이크 취리히 고등학생
레이크 취리히 학생 폭행 사관 관련 가해 학생을 옹호하는 밈이 소셜미디에서 확산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ICE는 미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단속기관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을 의미한다. 최근 연방 이민 정책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 역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학교 측은 사건의 구체적 경위와 징계 여부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지역 경찰의 개입 여부 또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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