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단신] 7월 발권 유류할증료 20% 내린다 외

[시오단신] 7월 발권 유류할증료 20% 내린다 외(6월 27일 토 ~ 6월 28일 일, 2026)

‘시오단신’ 길게 읽는 짧은 뉴스

7월 발권 유류할증료 20% 내린다…시카고 왕복 최대 21만 원
■ 대법원, 트럼프의 E. 진 캐럴 성추행 배상 판결 파기 요청 기각
■ 일리노이주, 트럼프 주도 ‘아메리카 250’ 박람회 불참
■ 시카고 음식 축제 Taste of Chicago 2026, 7월 8~12일: 그랜트 파크 일대 도로 통제 시작
■ 프랑스, 기록적 폭염으로 추가 사망자 1,000명 발생…유럽 온난화 가속화 경고
■ “내 약도 혹시?” 심장·신장약 100만 병 전량 리콜… 미국 FDA 2등급 분류한 이유
■ 유해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복
■ [속보] 먼덜라인 경찰관 갑작스러운 사망…지역 사회 충격과 애도 물결
■ 글로벌 피자맛집 톱50 포함 시카고 두 곳 어디?
■ 일리노이주, 상습 과속 운전자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 의무화
■ 메시, 월드컵 7경기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
■ 보조금 종료와 보험료 인상으로 오바마케어 가입자 급감
애플, 펜타곤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과 메모리 거래 허용 요망
■ 트럼프, 유럽 디지털세 부과 시 ‘100% 보복 관세’ 폭탄 위협
■ 일리노이주 고등학교 교사, 항공기 내 아동 음란물 운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
■ 일리노이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절차 대폭 완화, 7월 1일부터 실기 시험 대거 면제

시오단신
‘시오단신’ 길게 읽는 짧은 뉴스. /사진=픽사베이

7월 발권 유류할증료 20% 내린다…시카고 왕복 최대 21만 원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7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20% 이상 낮아진다.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338.3센트로 전월 대비 17.5% 하락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번 달 27단계에서 다음 달 19단계로 8계단 내려간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4만6천400원에서 최대 34만4천원으로 부과되며, 아시아나항공은 최소 4만8천500원에서 최대 27만5천800원으로 낮아진다.

인천∼시카고 등 장거리 미주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최대 21만 원까지 인하돼 여름 휴가철을 앞둔 여객들의 항공권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이번 유류할증료 추가 하락이 부진했던 장거리 노선 등의 항공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법원, 트럼프의 E. 진 캐럴 성추행 배상 판결 파기 요청 기각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가 E. 진 캐럴을 성추행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받은 500만 달러(약 69억 원) 배상금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낸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별도의 설명이나 반대 의견 없이 간략한 명령으로 사건 심리를 거부했다.

트럼프 측 변호인은 과거 성추행을 주장한 다른 여성들의 증언을 허용한 재판부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번 결정을 “놀랍다”고 표현하며 명예훼손 주장에 대해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캐럴 측 변호인은 이번 판결로 트럼프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번 사건 외에도 캐럴에게 8,33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또 다른 명예훼손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항소할 계획이다.

■ 일리노이주, 트럼프 주도 ‘아메리카 250’ 박람회 불참

일리노이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원하는 내셔널 몰에서의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일리노이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의제와 점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온 전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의 핵심 행사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Great American State Fair)에 불참하기로 한 여러 민주당 주정부 중 하나다.

일리노이주를 포함해 코네티컷주, 메인주, 매사추세츠주, 오리건주, 펜실베이니아주, 로드아일랜드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불참을 결정했다.

각 주는 높은 참가 비용과 잠재적 후원사들의 관심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일부는 정치적 우려도 언급했다.

주지사실 대변인은 악시오스(Axios)에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250’ 행사를 정치화할 것을 예상하고, 작년에 주 자원이나 대표단을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공식 주 전시관을 운영하지는 않겠지만, 완전히 불참하는 것은 아니다. 피오리아 리버프론트 박물관이 독자적으로 참가한다.

프리츠커 주지사 대변인은 “피오리아 리버프론트 박물관이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에서 일리노이주를 대표하겠다고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박물관은 일리노이주 중심의 파빌리온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물관의 출장비, 등록비, 전시 디자인 및 기념품 비용에는 주 자금이 사용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통해 설립된 민관 협력 기구인 ‘프리덤 250’(Freedom 250)이 이번 박람회를 주최했으며, 스스로를 비당파적 단체라고 밝히고 있다.

프리덤 250은 모든 주와 준주를 위해 파빌리온을 지었지만, 참가 주들은 각자 전시물을 설계하고, 비품을 마련하며, 워싱턴으로 운송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일리노이주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를 완전히 외면한 것은 아니다. 일리노이는 1년 동안 자체적인 ‘아메리카 250’(America 250) 행사를 개최하고, 250건의 공공 예술 지원금을 수여했으며, 7월 8일에는 모든 주와 함께 독립선언문을 동시에 낭독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The Great American State Fair)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 시카고 음식 축제 Taste of Chicago 2026, 7월 8~12일: 그랜트 파크 일대 도로 통제 시작

2026년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7월 8일부터 12일까지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됨에 따라, 행사를 앞두고 29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도로 통제가 시작된다.

주요 통제 일정과 구간은 다음과 같다.

*6월 29일(월) 오전 6시부터: 콜럼버스 거리(먼로~발보 구간) 양쪽 차선의 도로변 차선만 이용 가능하다.
*7월 2일(목) 오전 6시부터 (전면 통제): 콜럼버스 도로(먼로~발보 구간) 및 아이다 B. 웰스 도로(콜럼버스~세미 서클 구간)가 전면 통제된다.
*7월 5일(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통제): 잭슨 스트리트(미시간 애비뉴~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구간)와 콜럼버스 스트리트(발보 스트리트~루즈벨트 스트리트 구간)가 추가로 전면 통제된다.

통제된 모든 도로는 축제가 끝난 후인 7월 13일 월요일 오후 11시 59분에 차량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 프랑스, 기록적 폭염으로 추가 사망자 1,000명 발생…유럽 온난화 가속화 경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지난주 폭염의 정점 기간 동안 약 1,00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유럽이 현재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 중인 대륙이라며, 시민 보호를 위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으며, 독일에서는 산불이 발생하고 베를린 경찰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기도 했다. 현재 이 폭염은 대륙 동부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 중이다.

■ “내 약도 혹시?” 심장·신장약 100만 병 전량 리콜… 미국 FDA 2등급 분류한 이유

미국 제약사 암젠(Amgen)이 심장 및 신장 질환 치료제 약 94만 병을 자발적으로 회수(리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캘리포니아주 약학위원회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만성 심부전 치료제인 ‘코르라노르‘(Corlanor)와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인 ‘센시파’(Sensipar) 두 종류다.

이번 조치는 특정 제조 단위(로트)의 보관 샘플 알약 표면 코팅에서 ‘예상치 못한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이 발견된 공간인 ‘AML 빌딩 23’ 포장 구역에서 처리돼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모든 제품을 예방 차원에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위험성 평가 결과 환자에게 미치는 임상적 위험은 없고 전반적인 안전성 우려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나 부작용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1년 10월 28일부터 2025년 12월 30일 사이에 유통됐으며,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다음과 같다.

• Corlanor (ivabradine) 5 mg, 60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800-60
• Corlanor (ivabradine) 5 mg, 14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800-99
• Corlanor (ivabradine) 5 mg, 60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810-60
• Sensipar (cinacalcet hydrochloride) 30 mg, 30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073- 30
• Sensipar (cinacalcet hydrochloride) 60 mg, 30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074- 30
• Sensipar (cinacalcet hydrochloride) 90 mg, 30 tablets in 1 bottle; NDC 55513-075- 30

FDA는 이번 사안을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가역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은 ‘2등급(Class II)’ 리콜로 분류했다.

■ 유해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복

유해란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2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9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유해란의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4번째 우승이며, 2023년 신인왕 수상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을 탈환했으며, 박세리, 박인비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인 챔피언의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내 한국인 선수 우승으로는 이미향, 김효주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윤이나가 1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 [속보] 먼덜라인 경찰관 갑작스러운 사망…지역 사회 충격과 애도 물결

먼덜라인 시 당국에 따르면, 먼덜라인 경찰서 소속 경찰관 한 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동료 경찰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현재까지 당국은 사망한 경찰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먼덜라인 행정관 에릭 귄터(Eric Guenther)는 유가족의 슬픔을 존중하고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현재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한 추가 정보를 릴리스하지 않았다.

이웃 마을인 버논힐 경찰서는 먼덜라인 공동체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버논 힐 경찰 대변인은 먼덜라인의 경찰 동료들과 직원, 가족, 그리고 전체 지역 사회와 늘 함께 서서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 글로벌 피자맛집 톱50 포함 시카고 두 곳 어디?

글로벌 피자 가이드 ’50 탑 피자 USA 2026‘(50 Top Pizza USA 2026) 순위에서 일리노이주 피제리아 두 곳이 미국 내 최상위 50대 피제리아에 이름을 올렸다.

익명의 조사관들이 피자의 맛과 소화율뿐만 아니라 서비스, 위생, 분위기, 음료 리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결과이다. 일리노이주에서 선정된 두 곳은 모두 시카고에 위치해 있다.

*로버츠 피자 앤 도우 컴퍼니 (Robert’s Pizza and Dough Co.)
-위치: 스트리터빌 (465 N. McClurg Court)
-순위: 공동 8위
-특징: 로버트 가비와 데나 호킨 부부가 운영하는 복층 구조의 피제리아로,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수제 씬 크러스트 장인 피자가 대표적이다.

*코다 디 볼페 (Coda Di Volpe)
-위치: 사우스포트 (3335 N. Southport Ave.)
-순위: 43위
-특징: 유럽 기준 마크 인증을 받은 정통 네아폴리탄 피자를 선보인다. 장작 화덕에서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도우가 특징이다.

참고로 이번 미국 전체 순위에서 1위는 뉴욕의 ‘우나 피자 나폴레타나’(Una Pizza Napoletana)가 차지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피제리아 세이‘(Pizzeria Sei)와 샌프란시스코의 ‘토니스 피자 나폴레타나’(Tony’s Pizza Napoletana)가 공동 2위에,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라자가 3위,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의 트룰리 피자가 4위에 올랐다.

■ 일리노이주, 상습 과속 운전자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 의무화

일리노이주가 여러 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상습 과속 운전자를 겨냥해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금요일, 면허 정지 처분 대신 운전자에게 대안을 제공하는 ‘지능형 속도 보조 프로그램(HB 4948)’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에 따라 12개월 이내에 과속 또는 난폭 운전으로 두 번 이상 적발된 운전자는 두 번째 위반 후 최대 14일 이내에 속도 제한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해당 장치를 장착한 운전자에게는 제한적 운전면허증이 발급되며, 설치 및 프로그램 등록에 드는 모든 비용은 저소득층을 제외하고 가입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주 의회 양원에서 압도적인 다수로 통과된 이 법안은 오는 2028년 1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 메시, 월드컵 7경기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7일 토요일 밤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가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어 메시는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후반 6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이어 후반 80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낮은 궤적의 슛으로 연결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은 메시의 통산 72번째이자 대표팀에서의 12번째 프리킥 골이다. 이로써 메시는 A매치 통산 123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5골)에 이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만 6번째 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 브라질의 자이르지뉴와 함께 보유했던 6경기 연속 골 기록을 넘어 단독으로 7경기 연속 골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메시는 다시 한번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 보조금 종료와 보험료 인상으로 오바마케어 가입자 급감

미국 보건복지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0만 명(13%) 감소한 1,920만 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허위 가입 단속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나, 보건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 1월 1일부로 종료된 연방 보조금으로 인해 보험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서민들이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해지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가입자 감소세가 지속돼 올해 최저 1,750만 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

애플, 펜타곤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과 메모리 거래 허용 요망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 속에서 애플이 미 행정부에 중국 반도체 기업과의 거래를 보장해 달라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최대의 DRAM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부터 맥(Mac)용 RAM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와 상무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고부가가치 AI용 메모리(HBM 등) 생산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용 일반 DRAM 공급이 극도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공급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애플은 맥북,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인상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CXMT는 이 같은 공급난 속에서 기존 메이저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대안으로 부상했다.

현재 CXMT가 등재된 펜타곤의 ‘중국 군사기업(1260H) 블랙리스트’는 미국 기업의 직접적인 구매를 법적으로 전면 금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 국방부 등이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제3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드는 규제적·평판적 리스크를 동반한다.

애플이 정작 우려하는 부분은 상무부의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 추가 여부다. 이 명단에 오르면 미국 기업은 상무부의 사전 허가 없이는 절대 거래할 수 없다. 애플은 행정부 측에 향후 CXMT가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법적 담보나 거래 승인을 요구하는 중이다.

그러나 워싱턴 정계의 반발이 거세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르 의원은 “애플이 중국 군사기업과 손잡는 것은 심각한 실수”라며 비판했고, 과거 마르코 루비오 의원 역시 애플의 유사한 시도에 대해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철저한 자국 우선주의와 대중국 압박을 이어가는 트럼프 행정부 기조 속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그간 다져온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예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트럼프, 유럽 디지털세 부과 시 ‘100% 보복 관세’ 폭탄 위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술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를 상대로 강력한 무역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를 임박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즉각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이러한 새로운 세금이 기존에 협상된 모든 무역 협정을 무효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실상 유럽을 정조준했다.

이번 위협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수출품 관세를 15%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무역 협정의 7월 4일 시행 시한을 앞두고 불거졌다. 당시 합의에서 디지털세 문제는 제외되어 양측의 불씨로 남아있던 상황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세가 출신국과 상관없이 모든 대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비차별적 정책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인 보복 조치가 감행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번져 글로벌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저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일리노이주 고등학교 교사, 항공기 내 아동 음란물 운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

시카고에 거주하며 일리노이 북부 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42세 토마스 닐이 항공편을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운반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닐은 지난 6월 17일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멕시코시티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멕시코 국경 당국의 2차 검사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휴대전화 내 아동 음란물 소지 사실이 적발됐다.

멕시코 당국은 닐의 휴대전화, 노트북 2대, 전자 저장 장치 6개 등을 압수하고 그를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탈 공항으로 이송했다. 이후 국토안보부 수사국 요원들이 그의 소지품을 정밀 수색한 결과 아동 포르노 파일 수백 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구금 상태인 닐은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오는 월요일 오후 시카고에서 구금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그의 구체적인 근무지 학교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 일리노이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절차 대폭 완화, 7월 1일부터 실기 시험 대거 면제

일리노이주에서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HB1226 법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지난해 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안에 따라, 앞으로 79세에서 86세 사이의 운전자 대부분은 면허를 갱신할 때 도로 주행 실기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79세 이상 운전자는 여전히 갱신을 위해 DMV를 직접 방문하고 시력 검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실제 운전 시험은 87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매년 의무화된다. 단, 상업용 운전면허(CDL) 소지자는 기존대로 75세 이상부터 매년 실기 시험을 봐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면허 갱신 주기에도 변화를 주어 79~80세는 4년, 81~86세는 2년, 87세 이상은 매년 면허를 갱신하도록 규정했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주 국무장관은 고령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집단 중 하나임을 증명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불필요한 관료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로 안전을 유지하는 합리적인 법안이라고 평했다.

노인 권익 단체인 AARP 등의 지지를 받은 이번 법안은 나이에 대한 시대 뒤떨어진 편견을 사실에 기반한 제도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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