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짐칸에 쥐가… 영상 충격

LA발 뉴욕행 제트블루 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머리 위 짐칸에서 쥐 포착
승객이 찍은 영상 100만 회 돌파… 항공사 사과·환불, 기체 점검 착수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16 2026. TUE at 6:17 PM CDT

📌 기사 요약

제트블루(JetBlue) 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민트(Mint)’ 머리 위 짐칸 조명 패널에서 쥐가 기어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승객이 촬영한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100만 회 넘게 재생됐다.
제트블루는 댓글로 사과하고 환불을 약속했으며, 해당 기체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저비용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의 프리미엄 비즈니스석에서 쥐가 발견됐다. 승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항공기 위생과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트블루 쥐 영상
제트블루 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민트’ 짐칸에서 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지=챗GPT

영상을 올린 사람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브리트니 브림웨이(Brittney Brimway)다. 그는 세 자녀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뉴욕을 경유한 뒤 터크스케이커스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브림웨이는 제트블루의 최상위 객실 등급인 ‘민트(Mint)’에 탑승한 상태였다.

쥐를 먼저 발견한 것은 그의 열세 살 아들이었다. 브림웨이는 “10개월 된 아이를 재우려던 중 아들이 비행기에 쥐가 있다며 나를 깨웠다”며 “처음엔 아니라고 했지만 아들이 계속 일어나 보라고 해서 확인했고, 쥐를 본 순간 아들에게 찍으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에는 머리 위 짐칸 아래 파란색 조명 패널 사이로 큰 설치류가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브림웨이는 인스타그램(@brittneynicole291)에 “퍼스트 클래스 짐칸에 쥐가, 그것도 진짜 쥐가 있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겼다.

제트블루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예약 확인 번호와 예약자 이름, 생년월일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브림웨이는 미국 매체 피플(People)에 항공사 측과 연락했으며 해당 항공편 요금을 환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성명에서 “이런 사례는 드물지만, 승객과 승무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정확한 기체와 항공편을 파악해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내 설치류는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쥐는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끊임없이 단단한 물체를 갉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선 피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선이 끊기면 보조 시스템 고장이나 계기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통상 쥐가 확인된 항공기는 정밀 점검 전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해당 기체의 정확한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속 동체에는 ‘A320’ 표기가 보이지만, 항공 전문 매체들은 최신형 민트 좌석과 객실 구조를 근거로 에어버스 A321neo 또는 A321LR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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