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픈 내부 공사 중… 제이 림 오너 “편안한 분위기와 현대적 맛 제공”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24, 2026. SAT at 8:34 AM CST

일리노이주 리버티빌 시내 유서 깊은 코너 자리에 현대적인 감각의 한국식 레스토랑 겸 바 ‘코지(Kozy)’가 새롭게 들어선다. 이곳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음식과 정성 어린 칵테일을 앞세워 지역 주민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스쿨 스트리트와 밀워키 애비뉴 북동쪽 모퉁이(602 N. Milwaukee Ave.)에 위치한 코지는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인스타그램 확인)
이 자리는 과거 지중해 요리 전문점 ‘크리술라스(Chrissoulas)’와 ‘웨스트 사이드 라멘(West Side Ramen)’이 운영됐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장소다.
데일리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주인공은 시카고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출신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제이 림(Jay Lim) 대표다. 그는 리버티빌만의 끈끈한 공동체 의식과 활기찬 다운타운 분위기, 그리고 독립 레스토랑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지지에 매료돼 이곳을 낙점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림 대표는 “이 지역은 새로우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셉트를 도입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레스토랑 이름인 ‘코지’는 손님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식을 차린 전통 음식보다는 동네 사랑방처럼 언제든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림 대표는 27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시카고에 있는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를 다녔다. 이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팜투테이블(Farm-to-table) 식당, 전통 일식 전문점 등을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알링턴 하이츠에서 현대식 일식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중심의 운영 노하우를 코지에 녹여낼 계획이다.
림 씨는 알링턴 하이츠 지역 주민으로, 랜드 로드 동쪽 1309번지에 있는 나오미 스시(Naomi Sushi) 오너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그는 에다마메, 스프링롤, 핸드롤 스시 등 일본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코지의 메뉴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식 가정식 요리에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리 콩피 에그롤(duck confit egg rolls)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한국식 고기 및 해산물 구이 ▲한국식 생면 파스타와 만두 ▲직접 만든 김치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곁들임 요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림 대표는 “한국의 맛에 뿌리를 두되, 현지 식재료와 서양 요리 기법을 접목해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친숙하고 즐겁게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코지는 바 좌석을 포함해 약 55석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