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비윤리적 행위, 미주·해외동포 기업인 명예 훼손…즉각 시정 요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24, 2026. SAT at 9:09 AM CST

미주 한인 시민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쿠팡의 미 연방의회 청문회 대응과 대미 로비 활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쿠팡은 미주 및 해외동포 기업인들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KAPAC은 지난 19일자 성명에서 “한 재미동포 미 시민권자가 창업한 쿠팡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반복하면서, 대한민국과 거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수많은 해외동포들과 동포 기업인들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지난주 미국 연방의회에서 열린 청문회가 쿠팡의 전면적인 대미 의회 로비 활동의 결과라는 점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KAPAC은 “쿠팡은 매출의 약 90%를 한국 시장에서 올리며 성장한 기업임에도,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노동자 사망 사건과 노동권 침해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약 3,40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국민적 충격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일부 근로환경 문제, 배달 파트너 계약 관리, 정부 및 정책 관계자와의 소통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쿠팡 최고 책임자인 김범석 대표는 국회 출석 요구를 지속적으로 거부했고, 대신 출석한 대표자와 대리인의 부적절한 답변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KAPAC은 비판했다.
KAPAC은 또 언론 보도를 인용해 “쿠팡이 미국 워싱턴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로비 자금을 투입해 미 연방의회를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하고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자사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위가 쿠팡 스스로의 명예뿐 아니라 미주 및 해외동포 기업인 전체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와 언론이 지적해온 문제점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초기 발표 당시 4,500건으로 축소한 점, 사고 인지 후 5개월간 이를 공개하지 않은 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장시간·고강도 노동, 과로사 및 산업재해 반복 발생, 안전 관리 부실, 배달 파트너에 대한 높은 수수료와 불공정 계약, 독점적 거래 구조로 인한 자영업자 권리 침해 가능성, 정책·규제 과정에서의 대관 로비 의혹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아울러 국내외 법원과 투자자들에 의해 쿠팡을 상대로 한 주주 집단소송과 소비자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데이터 유출의 심각성과 시점을 적시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KAPAC은 “미주 한인동포들은 지난 100여 년간 성실한 이민자로서 미국 사회에서 신뢰와 존경을 쌓아왔다”며 “그럼에도 쿠팡의 일부 경영진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기업 비리를 방치하고, 한국 정부의 정당한 진상 조사와 사과 요구를 거부하거나 지연시켜 한미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어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 및 책임 있는 피해 보상 △노동자 안전과 권리 보장, 배달 파트너 및 자영업자에 대한 공정 거래 보장 △정치적 로비와 미 의회 청문회를 통한 책임 회피 중단 △미주 및 해외동포 기업인 명예 훼손 행위 중단 등을 쿠팡에 강력히 요구했다.
KAPAC은 끝으로 “미주 동포들은 미국의 시민권자이자 납세자, 유권자로서 쿠팡 사태의 진실을 미국 사회와 언론, 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향후에도 쿠팡의 행보를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미중인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쿠팡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밴스 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차분하게 ‘상호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김 총리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수사한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규제 베경 등을 설명해 벤스 이해를 도왔다.
*이 기사는 AI 도구(Grok/ChatGPT 등)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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