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안 나와도 연봉 3억… 미국 발칵

시급직 시작 20달러, 총매니저는 20만~27만5천 달러
학위 없이 6자리 연봉, 학자금 논쟁까지 번져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5 2026. SAT at 3:32 PM CDT

기사 요약

  • 미국 대형 편의점 체인 버키스(Buc-ee’s) 직원 급여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 총매니저(GM)는 대학 학위 없이 연 20만~27만5천 달러, 식품서비스 매니저는 15만~20만 달러로 표기됐다.
  • 시급직인 계산·창고·식료품 진열은 시작 20달러, 복리후생으로 주급·의료보험·401k 100% 매칭·유급휴가 3주 등이 붙는다.
  • 폭스뉴스가 24일, USA투데이가 25일 이를 보도하며 학위 무용론과 학자금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 다만 광고된 액수는 상한선이며, 해당 간판의 지점 위치나 전 매장 공통 적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학 학위 없이도 연봉 27만5천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급여표 한 장이 미국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대형 편의점 겸 휴게소 체인 버키스(Buc-ee’s) 직원 채용 간판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벌어진 일이다.

간판에 적힌 급여를 보면 계산원, 창고, 유지보수, 식료품 진열 등 시급직은 시간당 20달러에서 시작한다. 식품서비스와 화장실 담당은 25달러, 팀 리드는 23~28달러다. 부서 매니저는 33달러, 어시스턴트 총매니저와 기프트 매니저는 각각 12만5천 달러 이상으로 올라간다.

논란의 핵심은 상위 직급이다. 식품서비스 매니저(Food Service Manager)는 연 15만~20만 달러, 총매니저(General Manager)는 20만~27만5천 달러로 표기됐다. 간판에는 ‘경력 불필요'(No Experience Necessary)라는 문구와 함께 주급 지급, 주 32~48시간 정규직, 의료보험, 야간 근무 시 시간당 2달러 추가, 401k 100% 매칭(6%까지), 유급휴가 3주 등 복리후생도 함께 적혀 있다.

버키스 급여표
미국 대형 편의점 체인 ‘버키스(Buc-ee’s)’의 직원 급여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이 이미지는 폭스뉴스(Fox News)가 24일 공유했고, USA투데이가 25일 후속 보도하면서 더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학위가 고용주에게 알려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학위 무용론을 펴는 쪽과 “그만한 연봉엔 대형 매장을 책임지는 압박이 따른다”는 반박이 맞섰다. 4년제 학위와 학자금 대출의 값어치를 둘러싼 오래된 논쟁이 다시 도마에 오른 셈이다.

온라인 반응은 이렇게 갈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쪽은 직급 간 격차를 지적하는 목소리였다. 한 이용자는 “매장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계산하고 물건을 채우는, 진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받는다”며 “화장실을 청소하는 사람은 왜 이렇게 적게 받고 매니저는 300~500% 더 받느냐”고 물었다.

연봉 규모 자체가 과장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27만5천 달러가 인생을 바꾼다는 듯 말하지만, 절반은 세금과 생활비로 나간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월마트 매니저 수준과 비슷하다고 들었다”며 “매니저 부족으로 이 직급 연봉이 오르는 추세이니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진로”라는 긍정적 시각도 있었다.

화살을 기업 오너에게 돌리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여러 생을 살아도 다 못 쓸 돈을 가진 빌리어네어 CEO들이 정작 직원에게는 최저 생활임금조차 주지 않는 게 문제”라며 “차라리 직원들 급여부터 올리라”고 적었다.

한편 버키스는 아직 일리노이에 매장이 없다. 전 매장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라 프랜차이즈로 들어올 수도 없다. 시카고에서 가장 가까운 예정지는 위스콘신 오크크릭으로,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94를 타면 다운타운에서 약 90분 거리다.

버키스(Buc-ee's)
버키스는 아직 일리노이에 매장이 없다. 시카고에서 가장 가까운 예정지는 위스콘신 오크크릭으로,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nglish Summary]

A Buc-ee’s employee pay sign has gone viral in the U.S. after showing that general managers at the Texas-based travel center chain can earn between $200,000 and $275,000 a year with no college degree required.

The sign lists hourly roles such as cashier, warehouse and grocery stocker starting at $20 an hour, food service managers at $150,000–$200,000, and highlights benefits including weekly pay, healthcare, a 401(k) with 100% match up to 6%, and three weeks of paid time off.

Fox News shared the image on July 24 and USA Today followed on July 25, driving fresh debate online.

Critics and supporters clashed over whether a four-year degree still pays off, though outlets noted the advertised figures are ceiling numbers and could not confirm the sign’s location or whether the pay applies chainwide.

Buc-ee’s has no Illinois location; the nearest planned store is in Oak Creek, Wisconsin, slated for 2027.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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