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 내놔” 마지막 외침… 놀란 웰스 부모 눈물의 회견

7월 10일 뉴욕서 크럼프·샤프턴 공동회견,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 촉구
독립 부검은 캐퍼닉이, 장례비는 타일러 페리가 지원… 주 부검 결과는 대기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1 2026. SAT at 2:00 PM CDT

📌 기사 요약

독립기념일 혼 아일랜드에서 숨진 18세 놀란 웰스의 유가족이 7월 10일 뉴욕에서 벤 크럼프·알 샤프턴과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독립 부검 비용은 콜린 캐퍼닉이, 장례비는 타일러 페리가 지원하며, 미시시피 주 부검 결과는 독성 검사 때문에 여전히 대기 중이다.
크럼프는 놀란이 “내 폰 내놔”라고 외치는 영상과 삭제된 메시지 정황을 공개했으나, 공식 사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미시시피주 혼 아일랜드(Horn Island)에서 숨진 채 발견된 18세 흑인 대학 미식축구 선수 놀란 웰스(Nolan Xavier Wells) 유가족이 지난 10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을 대리하는 민권 변호사 벤 크럼프(Ben Crump)와 알 샤프턴(Al Sharpton) 목사가 함께한 자리에서, 이들은 웰스 죽음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웰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친구들과 보트를 타고 혼 아일랜드에 갔다가 홀로 남겨졌고, 이틀 뒤인 7월 6일 섬 북서쪽 물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신원은 치아 기록으로 확인됐다.

웰스의 어머니 크리스틴 웰스-원슬리(Christine Wells-Wonsley)는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런 식으로 세상이 내 아들을 알게 되길 바라지 않았다”며 “놀란은 낯선 사람이 없는 아이였다. 모두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엘모어 원슬리(Elmore Wonsley)는 “우리는 늘 그룹으로 가면 그룹으로 돌아온다고 가르쳤다”며 아들이 혼자 섬에 남았다는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크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도는 영상에서 웰스가 “내 폰 내놔,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라이프360(Life360) 앱으로 아들의 휴대폰을 추적한 결과, 폰이 함께 배를 탔던 한 친구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스냅챗(Snapchat)에 그날 사진이나 영상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메시지가 삭제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증언도 엇갈린다. 크럼프에 따르면 한 여성은 웰스가 “친구들 배를 타러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반면, 친구들은 웰스가 섬에 남겠다고 했다고 주장한다. 크럼프는 “모순이다. 한쪽은 진실을, 한쪽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께 있던 친구 중 한 명의 어머니인 잭슨 카운티 챈서리 판사 애슐리 콜(Ashlee Cole)은 페이스북에서 “놀란이 섬에 남아 다른 친구들과 나중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립 부검은 워싱턴 DC에서 로저 미첼(Roger Mitchell) 박사가 집도하며, 비용은 전 NFL 선수 콜린 캐퍼닉(Colin Kaepernick)이 부담한다. 장례비는 배우 겸 제작자 타일러 페리(Tyler Perry)가 지원한다. 미시시피 주 검시소가 실시한 부검 결과는 독성 검사가 끝나야 나오며, 관계자들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잭슨 카운티 보안관 존 레드베터(John Ledbetter)는 타살 정황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보안관실은 7월 4일 혼 아일랜드 북서쪽 끝에서 촬영된 원본 영상과 사진, 특히 ‘언쟁이나 소란‘이 담긴 자료를 가진 사람은 연락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해설] 왜 이 사건이 논란이 되나

공식 사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당국은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놀란이 백인 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한 흑인이었다는 점, 홀로 섬에 남겨졌다는 점, 휴대폰과 차 키가 친구들 손에 있었다는 점이 온라인에서 큰 의구심을 낳고 있다. 샤프턴 목사는 “인종을 요인에서 배제하지 말라. 우리는 아직 모른다”며 미시시피의 인종차별 역사를 언급했다. 다만 인종범죄 여부를 뒷받침하는 공식 증거는 아직 없으며, 유가족과 변호인단은 “판단을 서두르지 말고 사실을 밝히자”는 입장이다.

[English Summary]

The family of Nolan Xavier Wells, an 18-year-old Black college football player found dead after a July 4 boat trip to Mississippi’s Horn Island, held a press conference in New York on July 10 with attorney Ben Crump and Rev. Al Sharpton, demanding a transparent investigation.

An independent autopsy in Washington, D.C., funded by Colin Kaepernick, is underway, while filmmaker Tyler Perry is covering funeral costs.

Mississippi’s state autopsy results remain pending a toxicology report. Crump cited a video of Wells demanding his phone back and conflicting accounts of why he stayed behind, but no cause of death has been officially confirmed.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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