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냉각탑서 레지오넬라 검출

어퍼이스트사이드 집단감염 수색 중 미술관 냉각탑서 균 확인
미술관 “식수·공조와 무관, 관람객·직원 안전”… 방역 완료·재검사 예정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0 2026. FRI at 5:23 PM CDT

📌 기사 요약

뉴욕 맨해튼 구겐하임 미술관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어퍼이스트사이드 집단감염 수색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미술관은 식수·공조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방역을 마쳤고 다음 주 냉각탑을 다시 검사할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냉각탑에서 재향군인병(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9일 보도했다.

구겐하임 미술관 레지오넬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사진=구겐하임 미술관 페이스북

미술관이 8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실시한 냉각탑 검사에서 균이 양성으로 나왔다. 냉각탑은 건물 냉방 장치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로, 건물 식수나 실내 공조 시스템과는 연결돼 있지 않다.

미술관 측은 성명에서 “구겐하임 뉴욕은 뉴욕시의 모든 냉각탑 규정을 지키고 있다”며 “추가 조치는 필요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냉각탑 가까이에서 일하는 일부 시설 직원을 빼면 건물 안 누구에게도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직원들에게는 이미 알렸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올가 브루다스토바 노조위원장은 “미술관이 방역을 마쳤고, 다음 주 냉각탑을 다시 검사해 추가 방역이 필요한지 확인할 것”이라며 미술관의 대응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번지고 있는 레지오넬라 집단감염과 맞물려 나왔다. 뉴욕시 보건국은 카네기힐과 요크빌(우편번호 10028·10128·10075) 지역에서 확진 36명, 입원 22명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사망자는 아직 없다. 보건국은 지난 2일부터 직원 100여 명을 투입해 이 일대 냉각탑 100여 곳을 조사하고 있다.

구겐하임 냉각탑은 이 수색 과정에서 균이 확인된 여러 건물 중 하나다. 다만 이 냉각탑이 집단감염을 일으킨 직접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균이 검출된 건물 목록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nglish Summary]

Legionella bacteria was detected in a cooling tower at Manhattan’s Guggenheim Museum, found during the city’s ongoing sweep of Upper East Side cooling towers amid a Legionnaires’ disease cluster that has infected 36 people.

The museum says its water supply and indoor air systems are unaffected, that visitors and staff are safe, and that remediation is complete with retesting scheduled for next week.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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