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임시 총장, 제13대 총장 공식 임명…부모 모두 USC 출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5, 2026. THU at 6:00 PM CST

미국 서부 명문 사립대학교인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에서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총장이 탄생했다.
USC 이사회는 지난 4일, 김병수(52) 임시 총장을 만장일치로 제13대 총장에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1880년 개교 이래 146년 만에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로 대학의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트로잔 패밀리’ 결실이자 법조계 출신 엘리트
김병수 신임 총장은 LA 로컬 출신으로, USC와의 인연이 깊은 전형적인 ‘트로잔(Trojan. 남가주대 동문 네트워크) 패밀리’다.
1960년대 한국에서 이민 온 부모님 밑에서 LA 인근 우드랜드힐스에서 성장했다. 그의 어머니는 1970년 USC에서 교육학 석사를, 아버지는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부모님이 모두 USC 동문이다.
하버드 대학교(사회학 학사)를 우등 졸업(Phi Beta Kappa, Magna Cum Laude)한 뒤,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USC에 합류하기 전, 연방 검찰 LA 지부에서 9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금융사기 전담반’을 이끌었다. 이후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부사장 및 법무법인 파트너를 거쳐 2020년 USC 수석 부총장 겸 총괄 법무책임자로 부임했다.
임명 배경과 향후 행보
김 총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임시 총장직을 맡아 학교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이사회 측은 그가 임시 총장 기간 보여준 ‘학문적 우수성에 대한 헌신’과 ‘투명한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학문의 자유와 열린 대화: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하고 학문적 문화를 강화하는 ‘오픈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 세계 50만 명에 달하는 USC 동문 네트워크를 재활성화하고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 공고화 ▲학제 간 연구 확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와 보건 의료 시스템의 통합 연구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 위상 높였다, 커뮤니티 쾌거
이번 임명은 미 주류 사회에서 한인 리더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특히 USC는 한인 학생과 동문 비중이 높은 대학인 만큼, 한인 2세 총장의 탄생은 현지 한인 사회와 한국 교육계에도 큰 자부심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전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은 “김 총장은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에 USC의 차별화된 도약을 이끌어낼 ‘차세대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 도구(Grok/ChatGPT 등)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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