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여성 이민법정 체포, 면회 불능…석방 요구 시민 기도회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1, 2025. FRI at 10:17 PM CDT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고연수(20) 학생의 불법 구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 겸 공개 기도회가 8월 2일 오전 10시, 맨해튼 26 페더럴 플라자(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앞)에서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은 고연수와 불법적으로 억류된 다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성공회 뉴욕교구, 종교간 협력센터, 뉴욕 이민자연맹이 주최한다.
성공회 뉴욕교구장 매튜 헤이드(Matthew Heyd) 주교와 무라드 아와웨데(Murad Awawdeh) 뉴욕 이민자 연합 회장 겸 CEO, 위니 바게스(Winnie Varghese) 성 요한 대성당 학장을 포함해 기타 종교계 인사들과 이민자 권익 옹호 활동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고 씨 구금은 이민 절차가 진행 중인 선량한 개인들에 대한 강제 집행이 도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며 “참가자들은 부당하게 구금된 연수 씨와 그 외 이들을 위한 꽃과 카드 등을 지참해 연대의 마음을 표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성공회 뉴욕교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 씨는 2021년 3월 25일 어머니 김기리 성공회 사제(뉴욕 이민자보호교회 위원)와 함께 R2 비자를 통해 미 뉴욕에 입국했다. 이후 2023년에 2025년 12월까지 체류가 재승인됐으며, 2024년 8월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에 1학년으로 입학해 공부 중이었다. 현재 2학년 학기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2025년 3월 26일, 갑작스럽게 체류 기간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7월 31일 이민법정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민법원 판사는 청문회 날짜를 8월 21일로 재조정했으나, 서류를 받은 직후 법정을 나서는 순간 5명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게 가로막혀 체포당했다.
이후 보석 신청도 허용되지 않았고, 면회도 불가능한 상태로 뉴욕 ICE 구금 시설에 수감 중이다.
뉴욕 전역의 신앙 지도자들은 고연수 씨의 즉각적인 석방과 함께, ICE가 이민자, 유학생, 가족들을 표적으로 삼는 방식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책임 추궁을 요구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