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월마트 냉동 새우 방사능 오염 가능성 경고

인니 제품 13개 주 매장서 판매… 소비자에 폐기·반품 권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19, 2025. TUE at 6:13 PM CDT

월마트 방사능 냉동새우
미국 FDA가 인도네시아산 냉동 새우 일부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월마트에서 판매된 특정 제품에 대해 섭취 중단과 리콜을 권고했다. /이미지=챗GPT

미 식품의약국(FDA)이 인도네시아 수산물 가공업체 BMS 푸드(BMS Foods. PT. Bahari Makmur Sejati)에서 수입된 냉동 새우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시즈늄-137(Cs-137)이 검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FDA는 최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로스앤젤레스·휴스턴·서배너·마이애미 등 4개 항만의 컨테이너 검사 과정에서 Cs-137을 감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FDA가 실시한 표본 검사에서 인도네시아산 냉동 새우 5종 가운데 빵가루 입힌 새우(breaded shrimp) 제품 1개에서 Cs-137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유통이 차단됐으며, FDA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관련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CBP와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DA 발표자료

FDA는 현재까지 시중 유통 제품에서 기준치(1200 Bq/kg)를 초과한 Cs-137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빵가루 새우에서 검출된 수치(68.48 Bq/kg)는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잠재적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FDA는 8월 14일부로 신규 수입 경보(IA 99-51)를 발령하고, 해당 업체를 ‘레드 리스트’에 등재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모든 제품의 미국 반입을 차단했다.

특히 월마트에서는 이미 일부 냉동 새우 제품이 입고된 사실이 확인됐다. FDA는 Cs-137 양성 반응을 보인 로트와는 별개지만 안전을 위해 리콜을 권고했다.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Great Value 냉동 생새우 (Raw Frozen Shrimp)

1)Lot code: 8005540-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2)Lot code: 8005538-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3)Lot code: 8005539-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월마트 냉동새우 리콜
리콜된 월마트 냉동새우. /출처=FDA

이 제품은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주리, 미시시피,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등 13개 주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면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FDA는 “Cs-137은 핵 반응에서 발생하는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로 환경 전반에 흔적 수준으로 존재하지만, 식품에서의 검출은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며 “저농도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발생 등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와 협력해 해당 수입업체의 공급망을 추적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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