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 상징적 도메인 무상 기증
지역 뉴스·문화·주민 참여 통합 허브로 올가을 출범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8 2026. WED at 10:00 PM CDT
📌 기사 요약
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가 상징적 도메인 시카고닷컴'(chicago.com)을 시카고퍼블릭미디어에 무상 기증했다.
WBEZ와 시카고선타임스를 운영하는 이 비영리 기관은 올가을 지역 뉴스·문화·주민 참여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선보인다.
시카고선타임스와 WBEZ 등의 헤드라인을 큐레이션하며, 별도 편집 인력 채용 없이 기존 직원이 운영을 맡는다.
시카고에서 가장 알아보기 쉬운 웹주소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닷컴'(chicago.com)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시카고퍼블릭미디어(Chicago Public Media)와 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The Chicago Community Trust)는 8일 이 도메인의 새 출발을 발표했다. 시카고 지역 공동체재단인 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가 시카고닷컴'(chicago.com) 도메인을 시카고퍼블릭미디어에 무상으로 기증했고, 시카고퍼블릭미디어는 이 주소를 지역 뉴스와 정보, 시민 참여를 담는 새 디지털 공간으로 꾸린다.
안드레아 사엔즈(Andrea Sáenz) 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 대표 겸 최고경영자는 “chicago.com은 이 도시에 상징적인 힘을 지니고 있으며, 그 힘이 공공을 위해 쓰이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이트가 도심과 교외의 하이퍼로컬 매체들과 함께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시민 생활에 참여하도록 돕는 디지털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퍼블릭미디어는 시카고선타임스(Chicago Sun-Times)와 공영라디오 WBEZ를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새 사이트는 시카고 지역 정보와 시민·문화 자원, 주민이 함께 만드는 콘텐츠, 참여 기회를 담는다. 시카고선타임스와 WBEZ를 비롯한 여러 매체의 헤드라인도 큐레이션한다.
멜리사 벨(Melissa Bell) 시카고퍼블릭미디어 최고경영자는 독립 저널리즘이 공공에 제대로 봉사하려면 공영미디어가 이끄는 디지털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계가 페이스북이나 X 같은 플랫폼에 배포를 지나치게 넘기면서 건강한 시민 담론의 중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퍼블릭미디어는 새 사이트를 위해 별도 편집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기존 직원을 활용한다. 벨 대표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이트 운영이 시카고퍼블릭미디어의 상시 모금으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이 도메인(chicago.com)은 여러 손을 거쳤다. 1993년 칼 스워츠(Karl Swartz)가 시카고 전역을 아우르는 사이트 가능성을 처음 내다봤고, 2001년 지역 사업가 조시 메트닉(Josh Metnick)이 이를 사들였다. 2013년 시카고선타임스의 당시 소유주 랩포츠(Wrapports)가 도메인을 인수했고, 2017년 랩포츠 전 회장 마이클 페로(Michael Ferro)가 시카고 주민을 위해 이 주소를 확보하도록 시카고커뮤니티트러스트에 기부했다.
💡 왜 주목하나
시카고퍼블릭미디어는 2022년 시카고선타임스를 인수해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비영리 뉴스 조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chicago.com은 검색과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로 정보 소비 방식이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정보에 접근하도록 돕겠다는 시도다. 시카고퍼블릭미디어는 캐나다 빌리지미디어, 버몬트 프런트포치포럼, 덴마크 제트란드미디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데일리매버릭 등을 모델로 꼽았다.
[English Summary]
The Chicago Community Trust has gifted the chicago.com domain to Chicago Public Media, owner of WBEZ and the Chicago Sun-Times.
The nonprofit plans to launch a community website this fall featuring local information, civic resources, and audience participation.
The site will curate headlines from the Sun-Times, WBEZ, and other outlets, with no new editorial hires planned.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