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과 맺은 협약 2년 시한, 지난달 넘겨
나일스 “당장 계약 해지는 아니다” 선 그어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8 2026. TUE at 6:24 AM CDT
📌 기사 요약
나일스 시가 2024년 승인한 골프밀 타운센터 재개발협약의 2년 시한이 지난달 지났지만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알포지아니스 시장은 애초 지난해 9월 철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나일스 시는 협약 해지 조항을 당장 적용하지 않고 개발사 스털링 조직을 계속 지켜보기로 했다.
스털링은 지난해 5월 존스랑라살(JLL)을 통해 새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나일스(Niles) 빌리지 이사회가 2024년 6월 25일 승인한 4억43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골프밀 타운센터(Golf Mill Town Center)’ 재개발협약(RDA) 가운데 2년 시한으로 정해진 초기 이행 의무 기한이 지난달 지났지만, 철거나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개발사 스털링 조직(Sterling Organization)과 맺은 이 협약은 초기 이행 의무를 2년, 부지 매입과 재개발 완료를 3년 시한으로 각각 정해뒀다. 조지 알포지아니스(George Alpogianis) 나일스 시장은 애초 철거 작업이 지난해 9월까지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알포지아니스 시장은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데,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스털링 관계자와 잠재 투자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나일스 시는 채권 발행 권한을 활용해 최대 9600만 달러 규모의 조세증분금융(TIF) 지구 대출을 발행해 스털링에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시 관계자들은 승인된 사업이 완료된 뒤에야 TIF 자금이 지급되는 구조여서 납세자 부담은 없다고 강조해왔다.
골프밀 재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시카고오늘이 지난해 5월 보도한 바 있다. 이후로도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셈이다.
시한을 넘겼는데도 나일스 시는 당장 계약을 끝낼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마거릿 키팅(Margaret Keating) 나일스 시 홍보담당관은 “시는 현재 협약의 해지 조항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개발사가 더 이상 신의성실하게 임하지 않거나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협약상 권리 행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리기 위해 스털링은 새로운 재무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 스털링은 지난해 5월 부동산 자문사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 Americas, L.P., JLL)에 골프밀 부지를 잠재 투자자나 매수자에게 마케팅하는 업무를 맡겼다. 스털링은 지난해 성명에서 이번 조치를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전략적 이니셔티브”라며 지분 재조달이나 다른 개발사로의 매각 등을 통해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일스 시 관계자들은 JLL을 통한 매물 마케팅이 협약 위반은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애초부터 주거 부문은 별도 개발사가 맡고 스털링은 마스터 개발사 역할을 하도록 예정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열린 공개 설명회에서 스털링의 개발·건설 담당 상무 더스틴 힉스(Dustin Hicks)는 협약상 초기 시한에 대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저널앤토픽스(Journal & Topics)는 스털링 고위 임원과 JLL 중개인들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설] 협약 해지 조항, 실제로 적용될까
이번 재개발협약(RDA)에는 개발사가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해지 조항이 담겨 있다. 초기 이행 의무를 2년 안에, 부지 매입과 재개발을 3년 안에 마치지 못하면 나일스 시와 스털링 조직 중 어느 쪽이든 배상 책임 없이 계약을 끝낼 수 있다. 다만 시 관계자들은 아직 이 조항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실제 해지로 이어질지는 스털링의 투자 유치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
[English Summary]
Niles’ $443 million redevelopment agreement with Sterling Organization for Golf Mill Town Center passed its two-year construction deadline last month without demolition beginning, though village officials say they aren’t invoking termination clauses yet.
Mayor George Alpogianis said he originally expected demolition by September 2025, adding progress has been “slower than I would like” as talks continue with Sterling and potential investors.
Sterling hired JLL in May 2025 to market Golf Mill to new investors or buyers – a move village officials say doesn’t violate the agreement, since a separate developer was always expected to handle the residential portion.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