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방하원 후보, 노동절 시위 도중 NYPD에 체포

뉴욕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도전자 척 박, 월가 봉쇄 시위 참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4 2026. MON at 9:55 PM CDT

뉴욕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척 박
뉴욕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척 박이 5월 1일 노동절 시위 도중 뉴욕경찰(NYPD)에 체포됐다. /사진=척 박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욕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인 한인 척 박(Chuck Park)이 지난 1일 노동절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진보 환경·노동단체 ’선라이즈 무브먼트’(Sunrise Movement)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시위에 참가했다.

그는 ‘노 워크, 노 스쿨’(No Work, No School)이라고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노동자 권리를 외쳤다. 시위대 100여 명은 약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며 평화롭게 집회를 이어갔으나, 이후 뉴욕경찰(NYPD) 전략대응팀(Strategic Response Group) 경찰관 20~30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척 박 체포 당시 동영상(/출처=척 박 인스타그램)

박 후보를 포함한 25명이 건물 출입구 봉쇄 혐의로 체포됐다. 대부분에게는 형사 소환장이 발부됐고, 박 후보와 다른 한 명에게는 법원 출석 명령서(desk appearance ticket)가 발급됐다. 그는 약 3시간 뒤 석방됐다.

박 후보는 체포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내가 체포된 것은 억만장자들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매수했기 때문이다.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퀸즈의 노동자 여러분,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노동자를 지지하는 척의 신념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퀸즈 출신인 박 후보는 전직 국무부 외교관으로, 뉴욕 경제개발공사(EDC) 공공업무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 2013년부터 6선거구를 대표해온 현역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그는 이민자 권리 보호와 부유세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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