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 샤이 와이니거 “FSD 주행 데이터로 초저가 보험 가능”
테슬라와 통합 시스템 기반 제시… 운전비 절감·소유비용 혁신 기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18, 2025. SAT at 6:41 PM CDT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기능이 ‘거의 무료’(almost free)로 보험 적용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 제안은 약 200만 명 고객을 보유한 보험회사 레모네이드(Lemonade)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샤이 와이니거(Shai Wininger)가 테슬라 측에 제안한 것이다.
기존의 보험사들은 테슬라 차량의 첨단 기술과 구조적 배터리 설계로 인한 높은 수리비 때문에 테슬라 차량의 보험료를 다소 높게 책정해왔다. 그러나 FSD 발전으로 인해 일부 기술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이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FSD 주행 시 사고율이 10배 가까이 낮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레모네이드의 와이니거는 최근 테슬라 차량과의 직접 통합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을 통해 레모네이드 이용자는 별도의 UBI(운전습관 기반 보험)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는 “테슬라 API가 기존 장치보다 훨씬 정확하고 풍부한 운전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테슬라 FSD 주행 마일을 거의 무료로 보험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만약 일론 머스크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테슬라 FSD 마일을 거의 무료로 보험 처리하는 방안을 탐색해볼 의향이 있다.”고 X에 적었다.

다만 그는 ‘거의 무료’라는 표현이 실제로 어떤 수준의 할인이나 혜택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테슬라 운전자들은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보험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는 동시에, FSD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경제적 유인을 얻게 된다.
와이니거는 이 프로그램이 현재 테슬라의 자체 보험이 제공되지 않는 주(州)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 보험은 12개 주에서만 운영 중이며, 최근 플로리다 진출을 검토 중이지만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주로 확장된 적은 없다.
‘거의 무료’ 수준의 보험 제안은 운전비용 절감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제안으로, 테슬라 차량의 소유 및 유지비를 더욱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자율주행 기능이 완전히 인간 운전자를 대체할 수 있을지, 안전성과 규제 측면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등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아울러 지적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