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서, 도요타 프리우스 집중 피해 경고… “1~3분이면 끝”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1 2026. MON at 5:55 PM CDT

전국 각지 경찰서들이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절도 피해가 다시 늘고 있다며 차량 소유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도요타 프리우스(Toyota Prius)를 겨냥한 절도가 두드러진다고 당국은 밝혔다.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텍사스주 휴스턴, 위스콘신주 매디슨, 캘리포니아주 휘티어 경찰서 등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경고문을 올렸다. 매디슨 경찰은 절도범들이 프리우스를 선호한다고 명시했고, 휴스턴 경찰은 절도 현장 영상에서 은색 프리우스가 잭으로 들어올려지는 장면을 공개했다.
프리우스가 표적이 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이브리드 특성상 촉매 변환기 마모가 느려 내부 귀금속 함량이 높게 유지되고, 차체 자체가 가벼워 잭업하기 쉽다. 숙련된 절도범은 90초에서 3분 안에 작업을 마친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피해자가 치러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교체 비용은 보통 수천 달러에 달하며, 수리 지연까지 감안하면 실질적 피해는 더 커진다.
절도 조직들은 팀을 이뤄 움직인다. 휘티어 경찰 관할 구역 내 한 사건에서는 범행을 막으려던 시민에게 총기가 겨눠지기도 했다.
촉매 변환기 내 로듐(rhodium), 백금(platinum), 팔라듐(palladium) 등 귀금속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절도가 재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듐 가격은 최근 온스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경찰들이 공통으로 권고하는 예방법은 세 가지다. 차고 또는 감시 카메라가 있는 밝은 장소에 주차할 것, 물리적 보호 장치를 설치할 것, 범행 목격 시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 등이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