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층 철골 기둥 두 개 좌굴, 21~26층 바닥 내려앉아
학교·호텔 등 인근 9개 건물 대피, 40~45번가 ‘동결구역’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7 2026. TUE at 5:18 PM CDT
📌 기사 요약
뉴욕 맨해튼 옛 화이자 본사였던 42번가 37층 빌딩에서 21층 철골 기둥 두 개가 좌굴돼 21~26층 바닥이 내려앉았다.
학교와 호텔 등 인근 9개 건물이 대피했고 40~45번가에 동결구역이 설정됐다.
부상자는 없으며 모든 인부가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7일 오전 8시경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235 이스트 42번가(235 East 42nd Street)에서 벽돌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뉴욕소방국(FDNY)에 접수됐다. 이 건물은 제약사 화이자(Pfizer)의 옛 글로벌 본사로, 현재 고급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인부들은 21층과 22층에서 구조용 철골 기둥이 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대피했다. 당국은 37층 건물의 21층부터 26층 사이 바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물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한 층 전체의 철골 빔이 심하게 휘어진 모습이 담겼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모든 인부가 안전하게 대피했다.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건물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극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현장 도착 이후에도 휘어진 기둥 하나에서 추가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부분 붕괴 가능성은 우려되지만 건물 구조상 전면 붕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근 건물 최소 9곳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 학생 약 400명이 다니는 케네디 국제학교와 호텔 한 곳이 포함됐다. 뉴욕시는 1번가부터 3번가, 40번가부터 45번가에 이르는 구역을 ‘대피구역‘(frozen zone)으로 지정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당국은 건물을 지탱할 긴급 트러스 자재가 도착하는 대로 안정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작업이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붕괴 위험의 원인은 트러스 설치 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이 건물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로, 완공 시 1,500~1,600가구 규모의 임대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개발은 메트로 로프트(Metro Loft)와 데이비드 워너(David Werner)가 맡고 있다.
뉴욕시 건축국(DOB)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2020년 이후 최소 22건의 위반 사항이 있으며, 지난해에만 7건의 안전 위반으로 3만200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됐다.
[English Summary]
A 37-story former Pfizer headquarters at 235 East 42nd Street in Midtown Manhattan is at risk of partial collapse after two structural columns buckled on the 21st floor Tuesday morning.
Construction workers self-evacuated after spotting cracks and bent steel beams, and floors between the 21st and 26th caved under stress. At least nine nearby buildings, including a school with about 400 students and a hotel, were evacuated, and a “frozen zone” was set up from 40th to 45th Streets between First and Third Avenues.
Mayor Zohran Mamdani called it “an extremely serious situation” and said the building was still moving. No injuries were reported, and all workers were accounted for.
The building, undergoing the largest office-to-residential conversion in U.S. history, had 22 code violations dating back to 2020.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