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CEO 가족 캘리포니아 떠난다…테네시 이주

스나이더 “가족과의 삶, 신앙, 비즈니스 환경 고려해 이주 결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ly 19, 2025. SAT at 3:14 PM CDT

인앤아웃 CEO 린지 스나이더
인앤아웃 버거 체인 CEO 린시 스나이더(오른쪽)가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를 떠나 테네시로 이주한다. /사진=린지 스나이더 인스타그램

인앤아웃(In-N-Out) 사장이자 억만장자 상속녀인 린시 스나이더(Lynsi Snyder·43)가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를 떠나 테네시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지난 18일(금) 방송된 앨리 베스 스터키의 팟캐스트 ‘렐러터블(Relatable)’에 출연해 “우리는 테네시주 프랭클린에 사무소를 짓고 있으며, 나는 실제로 그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그간 테네시에 사무실과 여러 지점을 열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2026년까지 첫 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사무실은 폐쇄할 계획이다.

1948년 캘리포니아에서 인앤아웃을 창업한 해리와 에스터 스나이더 부부의 손녀인 스나이더는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후, 남부 캘리포니아로 본사를 옮기고 현재까지 이끌어 왔다. 그녀는 이번 이주 결정이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네 자녀의 엄마이며, 기독교 사역과 멘토링 분야에 경력이 있는 션 엘링스턴과 결혼했다.

앞서 인앤아웃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30년 넘게 본사를 운영하다,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볼드윈 파크의 첫 매장 인근으로 다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현재는 2030년까지 어바인 사무소를 완전히 폐쇄하는 것이 목표다.

스나이더는 “캘리포니아에도 좋은 점은 많지만, 이곳에서 가족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금 이곳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인앤아웃 매장의 대부분은 여전히 캘리포니아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앤아웃은 지난해, 고객과 직원을 위협하는 범죄 문제로 인해 18년간 운영해온 오클랜드 지점을 폐쇄했다. 이는 브랜드 77년 역사상 유일하게 문을 닫은 매장이었다.

현재 인앤아웃은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5월에는 미 전역에 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개는 캘리포니아에, 나머지는 워싱턴주와 뉴멕시코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햄버거 매장으로 출발한 인앤아웃은, 냉동하지 않은 신선한 재료와 간결한 메뉴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