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 추가 입장문…대통령 경고 때문?

관계 당국 조사 협조 강조…”불이익 조치 없었다” 반박
이 대통령 “국제 기준 맞게 엄정 조치” 경고에 하루 만에 재입장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1 2026. SAT at 6:26 AM CDT

📌 기사 요약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 복귀 직원 강등 의혹에 10일 추가 입장문을 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 경고를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회사는 조사 협조를 강조하면서도 “어떠한 불이익도 없었다”는 반박을 이어갔다.

육아휴직 복귀 직원을 상대로 한 인사 불이익 의혹이 제기된 이케아 코리아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10일(한국시각)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 육아휴직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 복귀 직원 강등 의혹에 추가 입장문을 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 하루 만이다.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현재 관계 당국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와 설명을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한 언론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한 혐의로 고용노동부가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를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새벽 X(옛 트위터)에 이케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때 다른 나라에선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

전날 이케아 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서 언급된 직원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 조치도 이뤄진 바 없다”며 “해당 직원은 동일한 직위와 직무로 회사에 재직 중이며, 고용관계 또한 변함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앞선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최근 진행된 조직개편은 글로벌 차원의 조직 운영 변화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케아 조직에 영향을 미친 변화였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조직과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10일 낸 추가 입장문에서 이케아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돼 구성원과 회사에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한다”며 “대한민국의 법령과 규정을 존중하며, 모든 코워커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등 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년간 약 2000명의 임직원 중 11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 이 중 110명(93%)이 복귀해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부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케아는 자본의 논리만 앞세워 전방위적인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인력 감축과 일방적 직무 전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설] 왜 대통령까지 나섰나

남녀고용평등법은 육아휴직을 이유로 한 해고나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개별 노무 분쟁을 넘어 외국계 기업의 국내 고용 평등 준수 문제로 번졌고, 대통령이 직접 SNS에서 “엄정 조치”를 예고하면서 고용노동부 조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회사가 높은 육아휴직 복귀율(93%)을 앞세운 것도 조직적 불이익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방어 논리로 풀이된다.

[English Summary]

IKEA Korea issued a second statement on July 10 saying it takes the concerns raised in recent reports “very seriously,” after President Lee Jae-myung warned of stern action over allegations that the company demoted an employee returning from parental leave.

The company said it is cooperating with the labor ministry’s investigation and denied any disadvantageous treatment, adding that 110 of 118 employees who took parental leave over the past year have returned to work.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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