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성장·노스웨스턴대 졸업… 성인 콘텐츠 플랫폼 47억불 기업 키워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23, 2026. MON at 9:55 PM CDT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의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Leonid Radvinsky)가 지난 3월 20일 암 투병 끝에 4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온리팬스 측은 23일(월) 공식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기업가인 라드빈스키는 2018년 온리팬스 모회사 페닉스 인터내셔널 리미티드(Fenix International Limited)를 인수하며 회사의 이사 겸 최대 주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시카고로 이민했으며, 2002년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그는 2004년 성인 스트리밍 사이트 마이프리캠스(MyFreeCams)를 창업한 바 있으며, 온리팬스 외에도 2009년 설립한 벤처캐피털 펀드 ’레오(Leo)’를 통해 다수의 기술 기업에 투자해왔다.
라드빈스키의 리더십 아래 온리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기준 플랫폼 매출은 14억 달러에 달했으며, 사망 당시 그의 순자산은 포브스 추산 약 47억 달러로 평가됐다.
사망 직전까지 온리팬스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온리팬스가 투자회사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기업 가치가 55억 달러로 평가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리팬스 측은 성명에서 “레오 라드빈스키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오랜 암 투병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유가족은 이 어려운 시간에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를 남겼으나, 가족 관련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