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핫도그 87년 명소 짐스 오리지널, 필센 이전

6월 30일 유니버시티 빌리지 떠난다…이스트 필센 18번가에 새 둥지
임대료 상승·UIC 재개발 이중고…노스사이드 벅타운 지점 계속 운영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2 2026. TUE at 7:15 PM CDT

짐스 오리지널(JIM’S ORIGINAL) 이전
짐스 오리지널이 6월 30일 유니버시티 빌리지 매장을 닫고 이스트 필센 551 W. 18th St. 새 매장(사진)으로 이전한다. /사진=짐스 오리지널 페이스북

시카고 맥스웰 스트리트(Maxwell Street)의 살아있는 역사로 꼽히는 핫도그 가게 짐스 오리지널(Jim’s Original)이 오는 6월 30일 유니버시티 빌리지(University Village) 매장 문을 닫는다. 87년 역사의 이 매장은 약 1마일 남쪽 이스트 필센(East Pilsen)으로 터전을 옮겨 올 가을 새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짐스 오리지널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용 상승, 특히 임대료가 크게 올랐고, 건물주인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UIC)가 현 위치를 재개발할 계획을 공유했다”고 이전 배경을 밝혔다.

짐스 측은 “6월 30일까지 현장을 비워야 한다”며 ”우리는 UIC와 협의해 몇 년 더, 혹은 적어도 재개발이 시작될 때까지는 현 위치에 머물 수 있도록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매장은 이스트 필센(551 W. 18th St.)에 들어선다. 구체적인 오픈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테리어 공사 진행 상황과 함께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1939년 창업한 짐스 오리지널은 1943년 폴란드식 소시지(Polish sausage)를 처음 만들었다고 자부하며, 뼈가 붙은 돼지 갈비 샌드위치와 함께 시카고 전역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매장 측은 “85년 넘게 맥스웰 스트리트 일대에서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며 “이스트 필센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계속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유니언 애비뉴 매장은 6월 30일까지 정상 영업 중이며, 노스사이드 벅타운(Bucktown)·아본데일(Avondale) 지점은 웨스턴(Western)·다이버시(Diversey)·엘스턴(Elston) 교차로 인근(2775 N. Elston Ave.)에서 계속 문을 연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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