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으로 운전 나섰다가 총격에 희생된 38세 조씨
18세 승객도 함께 숨져…용의 차량 불에 탄 채 발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9 2026. SAT at 9:51 AM CDT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서 우버(Uber) 드라이버가 드라이브바이 총격을 받아 승객과 함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우버 운전자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쯤 노스 호만 애비뉴(N. Homan Ave.) 200번지 블록에서 재슨 조(38)가 18세 승객 다마리온 존슨(Damarion Johnson)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현대 투싼이 차량 옆으로 접근했고 차 안의 남성 총격범이 발포했다.
조 씨는 팔에 총상을 입었고, 존슨은 몸 여러 곳에 총상을 입어 각각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과 스트로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으며, 수사 당국은 총격의 실제 표적이 승객 존슨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씨는 알바니 파크(Albany Park) 출신으로 평소 금융 분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최근 몇 달간 부업으로 우버 운전을 해왔다고 여자친구 제니퍼 가르시아(Jennifer Garcia)가 밝혔다.
가르시아는 WGN 뉴스 등 지역 언론에 조 씨 사진을 공개하며 목격자 제보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이번 주말 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있었고, 7월에는 함께 이사하기로 날짜까지 정해둔 상태였다.
함께 숨진 존슨은 웨스트사이드의 크라이스트 더 킹 예수회 칼리지 프렙(Christ the King Jesuit College Prep) 고등학교 4학년으로 농구팀 주장을 맡고 있었고, 위스콘신 주의 한 2년제 대학에 진학해 농구를 계속할 예정이었다.
우버 측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카고 경찰 에어리어 4(Area Four) 형사과가 수사를 맡고 있으며, 용의자 체포 소식은 아직 없다. 목격자는 시카고 경찰(312-744-8261)에 신고할 수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