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핀테크 판 뒤집는다…‘X 머니’ 이달 조기 출시

연 6% 예금 이자·즉시 송금·메탈 카드 탑재, 벤모·페이팔 도전장…유사 앱 주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pril 24, 2026. FRI at 11:38 PM CDT

XMoney x머니
일론 머스크의 X(트위터)가 2026년 4월 핀테크 서비스 ‘X 머니’의 조기 공개를 시작한다. /이미지=챗GPT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종합 금융 서비스 ’X 머니’(X Money)가 4월 조기 공개 접근(얼리 퍼블릭 액세스) 단계에 돌입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한편, 현재 앱스토어 상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앱은 유사 앱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X 머니는 지난 3월 10일 머스크가 X(옛 트위터)를 통해 “내달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서비스는 X 플랫폼 내에서 송금·결제·예금·카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지갑(wallet)이다. 머스크가 X 인수 직후부터 구상해 온 ‘에브리씽 앱‘(Everything App), 즉 중국의 위챗(WeChat)·알리페이처럼 하나의 앱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슈퍼앱 전략의 핵심 서비스다.

X머니 머스크 X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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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테스터인 배우 윌리엄 섀트너가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X 머니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연 6% 고금리 예금(APY): 미국 주요 시중은행 보통예금 금리(연 0.01% 수준)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예치금은 FDIC(미 연방예금보험공사) 가입 은행인 크로스리버은행(Cross River Bank)을 통해 1인당 최대 25만 달러까지 보호된다.
▲즉시 P2P 송금 및 결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Visa)와 제휴해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인프라를 통한 실시간 이용자 간 송금·결제가 가능하다.
▲맞춤형 메탈 데빗카드: 카드 구매 시 3% 캐시백,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메탈 재질 데빗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시백 및 직접 입금: 은행 계좌를 X 월렛에 연동해 급여 직접 입금도 가능하며, 잔액을 다시 은행으로 이체할 수 있다. 주식·암호화폐 직접 거래 연동은 베타 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추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X 머니 운영사인 X 페이먼츠(X Payments LLC)는 미국 41개 주에서 송금업 면허를 취득한 상태다. 다만 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 상원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최근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소비자 보호 우려를 제기하는 등 규제 기관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연 6% 금리 지속 가능성과 이자 조건 변동 가능성, X 계정 정지 시 지갑 접근 여부 등도 아직 공식 답변이 없는 상태다.

X 머니가 전면 출시될 경우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에도 새로운 송금·결제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특히 연 6% 높은 이자율은 고금리 예금 상품에 관심이 높은 한인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서비스 안정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지켜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4월 25일 오전 9시 현재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앱 ‘X Money(XMoney: All Your Money Moves)’는 머스크 앱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일론 머스크의 X money가 아니다’는 이용자 훅시에 개발자는 답변을 달아 “우리는 머스크 발표 이전 2025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것은 일론 머스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인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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