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입장료 45% 인상… 유럽 외 방문객 대상

22유로 → 32유로… 보석도난 사건 여파 박물관 개보수 용도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November 28, 2025. FRI at 9:19 AM CST

루브르 박물관
이에 따라 1월 14일부터 유럽 연합(EU) 외 국가 국민은 10유로를 추가로 내야 한다. 32유로로 올랐다. /사진=루브르박물관 페이스북

유럽 외 방문객의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가 약 45% 인상된다. 이제 32유로(37달러)를 내야 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목) 2026년 1월부터 유럽 외 방문객 입장료를 22유로에서 32유로(25달러에서 37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조치는 지난 27일(목) 에서 승인됐다. 이는 지난 10월 19일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으로 드러난 건물의 훼손을 보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이 조치는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해 초 박물관 개보수 및 확장 10년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8,800만 유로(미화 1억 200만 달러) 상당의 도난을 가능하게 한 지난달 보안 침해는 상황의 긴박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에 따라 1월 14일부터 유럽 연합(EU) 외 국가 국민은 10유로를 추가로 내야 한다.유럽 경제 지역(EEA) 협정에 가입한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국민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AP 보도에 따르면, 2024년 루브르 박물관은 87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그중 77%가 외국인이었다. 미국(13%), 중국(6%), 영국(5%)에서 많은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도둑들이 박물관에 침입했다. 이들은 화물용 리프트를 이용해 창문을 뚫고 들어와 전동 공구를 이용해 진열장을 자르고 보석 등을 훔쳤다. 이후 스쿠터를 타고 8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지난 25일, 파리 검찰은 이 강도 사건과 관련해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루브르 박물관 관장 로랑스 데 카르는 강도 사건 이후 20개 이상의 비상 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루브르 박물관이 1980년대에 실시한 최근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제 기술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소위 ‘루브르 신르네상스’ 계획 비용은 최대 8억 유로(9억 3,3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 계획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혼잡을 완화하며, 2031년까지 유명한 모나리자를 위한 전용 갤러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한편, 최근 미국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를 크게 인상했다.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 등 국내 거주자는 기존 요금 체계가 유지된다.

모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연간 패스 가격이 현행 80달러에서 250달러로, 거의 3배 이상으로 책정된다.

특히 인기 공원 11곳(예: 그랜드 캐년, 옐로우스톤, 요세미티, 에버글레이즈 등)을 방문할 경우, 연간 패스가 없을 때는 1인당 100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정부는 이 추가 수익을 국립공원 보존·유지관리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