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값 34% 급등·좌석 기만 판매 의혹… 캘리포니아도 별도 수사 착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8 2026. THU at 7:21 PM CDT

뉴욕주와 뉴저지주 법무장관이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소환장을 발부하고 2026 FIFA 월드컵(World Cup) 티켓 판매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주 법무장관 르티샤 제임스(Letitia James)와 뉴저지주 법무장관 제니퍼 대번포트(Jennifer Davenport)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FIFA가 팬들에게 좌석 위치를 허위로 고지하고 티켓 가격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티켓 가격 급등과 좌석 위치 기만이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수요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변동 가격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사이 104개 전체 경기 중 90경기 이상의 티켓 가격이 인상됐으며, 주요 3개 카테고리 평균 인상률은 34%에 달했다. 두 법무장관은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좌석 기만 문제도 심각하다. FIFA가 나중에 새 구역을 추가하면서 기존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조건이 불리한 자리로 밀려났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번포트 법무장관은 이를 두고 “가격을 올리기 위한 가짜 희소성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사의 초점은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이다. 해당 경기장에서는 7월 19일 결승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예정돼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롭 본타(Rob Bonta)도 별도로 FIFA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며 독자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6 FIFA 월드컵은 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로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English Summary]
New York AG Letitia James and New Jersey AG Jennifer Davenport subpoenaed FIFA on May 27 over alleged ticketing abuses for the 2026 World Cup.
Ticket prices rose an average of 34% across most matches, and fans report being relocated to worse seats after FIFA added new stadium zone categories.
California’s AG has also launched a separate inquiry, intensifying legal pressure on FIFA ahead of the June 11 tournament opener.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