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동 포함 180명 피해 추정…진료실 곳곳 몰래카메라 설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November 6, 2025. THU at 10:53 PM CST

케인카운티 배테이비아(Batavia) 지역에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운영해온 데이비드 핸슨(Dr. David Hanson)이 환자들 나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그가 진료소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수년간 환자 180명 이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케인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핸슨은 ▲아동 포르노 제작(5건·X급 중범죄) ▲아동 포르노 유포(3건·X급 중범죄) ▲아동 포르노 소지(6건·2급 중범죄) ▲미성년자 의복 내부 불법 촬영(3건·3급 중범죄) 등 중범죄 혐의 17건으로 6일(목) 기소됐다.
수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일부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은 주로 ‘적외선 치료실’(red light room)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핸슨이 자신의 진료소 외에도 별도 장소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을 소지·유포한 정황도 포착했다. 케인카운티 검찰청과 배테이비아 경찰은 5일 법원 영장을 받아 그의 주택과 진료소(1928 W. Wilson St.)를 압수수색하고, 같은 날 밤 핸슨을 체포했다. 다음날 열린 구속심사에서 법원은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구속을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배테이비아 경찰과 케인카운티 검찰청 아동착취전담반이 공동으로 수사했으며, 레이크카운티 보안국의 전자저장장치 탐지견(ESD K9)이 은닉 카메라를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핸슨은 현재 기소된 상태이며,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핸슨의 다음 재판은 이달 10일 케인카운티 사법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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