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K타운 빵집 직원 “팁 안 남겼다” 비하…매장 공식 사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24, 2025. FRI at 9:43 PM CDT

캘리포니아 LA 한인타운의 인기 베이커리에서 고객이 팁(tip)을 남기지 않은 뒤 계산대 직원이 이를 공개적으로 조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 매장이 사과 성명을 냈다.
논란이 된 곳은 K타운 소재 ‘아웃 오브 오디’(Out of Ordi). 레딧에 올라온 목격담에 따르면, 고객이 8~10박스 정도 빵을 구매했고, 결제할 때 팁을 선택하지 않았다. 바로 이어 계산대 직원이 동료 직원에게 “팁을 안 남겼다”며 비꼬는 말투로 고객을 조롱했다.
게시자는 “나와 앞뒤 고객 모두 이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며 “매장 가격이 꽤 비쌌고 상당액을 지출했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이 사건이 공유되면서 대중의 비판이 확산됐다. 일부는 “직원이 고객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는 점에서 문제 삼았고, 한 이용자는 “미국 팁 문화를 배우라”며 해당 매장이 보내왔다는 매사지를 올리기도 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매장 점주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사과하고 직원 급여 인상 및 팁 정책 중단 등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
매장 측은 “점주로서 팀원들에게 적절한 안내와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영향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팁은 항상 선택 사항이었다. 더 이상 혼란을 막기 위해 팁 옵션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팀은 고객 팁이 아닌, 정당한 임금을 통해 계속해서 공정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를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점주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유해한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으며, 그러한 메시지 전송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란이 된 해당 레딧 글은 24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돼, 추가 글 작성은 물론 기존 댓글 열람도 불가능한 상태다.
게시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글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객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들의 공식 성명대로 진정한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