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볶음밥·슈마이 등 약 980만 파운드 회수 조치…일리노이 포함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24, 2026. TUE at 6:55 AM CDT

미국 인기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냉동 볶음밥 제품에서 유리 파편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리콜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43개 주에 걸쳐 진행 중으로, 시카고 지역 소비자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 식품의약국(FDA) 발표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스 제품 제조사인 오리건주 포틀랜드 소재 아지노모토 푸드 아메리카(Ajinomoto Foods North America)가 트레이더 조 베지터블 프라이드 라이스(Vegetable Fried Rice) 약 985만 파운드(약 4,470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유리 조각은 길이 13센티미터, 폭 24밀리미터 크기로,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당국은 이번 리콜의 오염 원인으로 냉동볶음밥에 사용된 당근 재료를 지목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UPC 코드 00521482 기재 1파운드 냉동 팩이며, 유통기한이 2026년 2월 28일부터 2026년 11월 19일 사이로 표기된 제품이 해당된다.
베지터블 프라이드 라이스 외에도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Chicken Fried Rice), 치킨 슈마이(Chicken Shu Mai) 등 관련 제품군도 리콜 범위에 포함됐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6년 2월 28일부터 2027년 8월 19일까지로 각기 다르다.
FDA는 이번 리콜을 ’클래스 II(Class II)’로 분류했다. 이는 오염 제품 섭취 시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심각한 건강 피해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부상이나 건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트레이더 조 리콜은 지난 2월 19일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 약 330만 파운드 회수 조치로 시작된 뒤, 3월 들어 두 차례 이상 확대됐다. 트레이더 조 외에도 크로거(Kroger), 타이 페이(Tai Pei) 등 16개 브랜드가 포함된 전체 리콜 규모는 현재 약 3,700만 파운드(약 1만 6,8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 하와이, 메인,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아이오와주는 리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 매장으로 반환해 환불받을 것을 당국은 권고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