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오찬서 메디케이드·탁아 지원 부정…“전쟁하는 나라가 어떻게” 발언 논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pril 1, 2026. WED at 10:25 PM CDT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연방 정부 역할이 아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상을 백악관이 삭제했다.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일 백악관 이스터 오찬 행사에서 연방정부의 탁아 지원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했고, 백악관은 이를 공개 방송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영상은 언론이 먼저 포착해 재배포하면서 삭제 사실 자체가 더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Headquarters 스레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날 예산관리국(OMB) 국장 러셀 보우트에게 “탁아 예산은 보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우리는 큰 나라고, 50개 주가 있으며, 전쟁을 하고 있다. 탁아소를 돌봐줄 여력이 없다. 주 정부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아가 탁아뿐 아니라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 전체를 연방이 아닌 주 정부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며, “연방정부가 해야 할 단 하나의 역할은 군사 방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지난 1월 탁아 관련 연방 보조금을 전국 50개 주에 동결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크다. 백악관 유튜브 계정은 트럼프 발언 영상을 생중계로 공개했다가 이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이 사실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가 먼저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야당과 복지 단체들은 트럼프가 사회안전망 해체 의도를 스스로 드러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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