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비치 카운티 80대 주민, 6월 사망 확인…올해 확진 11건째
생굴 섭취·상처 통한 바닷물 노출이 주요 감염 경로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7 2026. MON at 8:41 PM CDT
📌 기사 요약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일명 ‘식육세균’)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80~84세 주민으로, 사망 사실은 지난 6월 보건당국에 보고됐다.
올해 플로리다 전역 확진자는 11명이며, 지난해는 33명 확진에 5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 보건당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사망자를 확인했다. 사망자는 팜비치 카운티에 거주하던 80대 주민으로, 사망은 지난 6월 보건당국에 보고됐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흔히 ‘식육세균'(flesh-eating bacteria)으로 불리지만 실제로 살을 파먹는 것은 아니고, 세균이 내뿜는 독소가 조직을 괴사시켜 궤양과 피부 병변을 일으킨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세균이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으로 이어지면 사망률이 약 50%에 이른다.
올해 1월 1일 이후 플로리다 전역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11건이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2건이 나왔고, 나머지는 마이애미데이드·힐스보로·리·매리언·오칼루사·폴크·세인트존스 카운티에서 보고됐다. 통상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이 시작된 5월 이후로는 7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리 카운티가 2건, 매리언·마이애미데이드·오칼루사·팜비치·폴크 카운티가 각 1건씩이다.
[해설] 감염 경로와 고위험군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따뜻한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인 기수(汽水)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한다. 대부분 감염은 익히지 않은 생굴 등 날 패류를 먹었을 때 발생하며, 상처가 난 피부가 바닷물에 직접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만성 간 질환, 당뇨, 암, HIV, 혈중 철분 과다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혈류감염 위험이 80배 높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이나 홍수 이후 고인 물에서도 감염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데, 실제로 2022년 허리케인 이안, 2024년 허리케인 헬레네 이후 여러 카운티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난 사례가 있다.
지난해 플로리다에서는 33건이 확진돼 5명이 숨졌다. 2016년 이후 누적으로는 448건이 확진되고 100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플로리다 보건국 2024년 관련 자료)
[English Summary]
Florida health officials confirmed the state’s first Vibrio vulnificus (“flesh-eating bacteria”) death of 2026, involving an 80-to-84-year-old Palm Beach County resident whose death was reported in June.
The state has recorded 11 confirmed cases so far this year, with infection typically linked to eating raw shellfish or exposing open wounds to warm seawater.
Last year, Florida reported 33 cases and five deaths from the bacteria, which can cause bloodstream infections fatal in roughly half of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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