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텍사스 남성, 웨이드 모드 시험하다 침수·체포
동승 독일인 2명 차창 탈출, 차량은 소방대가 견인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9 2026. TUE at 10:18 PM CDT

테슬라 사이버트럭(Tesla Cybertruck)의 물속 주행 기능을 직접 시험해보겠다던 텍사스주 남성이 실제로 호수에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차량이 침수되고 본인은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레이프바인 경찰(Grapevine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지난 19일(월) 오후 8시 직전, 지미 잭 맥대니얼(Jimmy Jack McDaniel·70)은 그레이프바인 호수 케이티스 우즈(Katie’s Woods) 보트 선착장에서 자신의 사이버트럭을 호수로 직접 몰았다. 그는 차량의 ‘웨이드 모드‘(Wade Mode) 기능을 테스트하려는 목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웨이드 모드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탑재한 기능으로, 차량 서스펜션을 최대로 높여 얕은 물속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이 기능을 출시 당시 홍보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차량은 물에 진입한 직후 작동이 멈추고 침수가 시작됐다. 맥대니얼과 이웃의 지인인 독일인 부자 방문객 2명은 차창을 통해 탈출했고, 그레이프바인 소방서(Grapevine Fire Department) 수상구조대가 출동해 사이버트럭을 견인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맥대니얼은 기자들에게 “사이버트럭으로 이전에도 호수와 대서양까지 들어간 적 있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엔 깊이를 잘못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충전 포트로 물이 유입되면서 조향 시스템이 멈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맥대니얼을 공원 폐쇄 구역 내 차량 운행, 선박 등록 미비, 구명조끼 및 소화기 미비치 등 여러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그레이프바인 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레이프바인 경찰 대변인 캐서리나 감보아는 “차량이 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법적·안전상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차를 물속에 몰고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nglish Summary]
A 70-year-old Texas man was arrested Monday after intentionally driving his Tesla Cybertruck into Grapevine Lake to test its “Wade Mode” feature, causing the vehicle to become disabled and flood.
The driver and two German visitors escaped through the windows unharmed; the Grapevine Fire Department’s water rescue team recovered the truck.
Jimmy Jack McDaniel faces multiple charges including operating in a closed park section and boat-related violations; police warned that a vehicle’s physical capability to enter water does not eliminate legal and safety concern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