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램프 폐쇄·공사구간 인식 반복 실패
NHTSA 리콜 통지…웨이모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 신고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19 2026. FRI at 9:10 PM CDT
기사 요약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약 3,900대를 리콜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고속도로 램프 폐쇄 표지판과 공사구간을 반복적으로 인식하지 못한 사건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발생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리콜 통지에 따르면, 한 동승자는 “여기서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로보택시 약 3,900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리콜 통지에 따르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고속도로 램프 폐쇄와 공사구간을 반복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결함이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인됐다.

웨이모는 4월과 5월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검토한 뒤 리콜을 결정됐다. 회사 측은 결함을 조사하는 동안 로보택시의 고속도로 주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의 5세대 자율주행시스템(ADS)을 탑재한 재규어(Jaguar) 차량에 적용된다. NHTSA는 리콜 대상 차량 전부가 해당 소프트웨어 결함을 가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특정 상황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다른 고속도로 위험을 회피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거나 공사 구간을 인식하지 못해, 공사 구간에 진입한 뒤에도 감속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어 리콜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고속도로 주행 기능을 확대했다. NHTSA에 접수된 리콜 통지에 따르면, 피닉스에서 6건의 로보택시가 램프 폐쇄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사구간에 진입했다. 5월에는 베이지역에서 또 다른 7대가 인접 차선 폐쇄를 알리는 콘 사이를 지나 공사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차선에 들어섰다. NHTSA는 “공사구간에서 속도를 내며 주행하면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5월 발생한 한 사건에서 승객 엘리엇 슬레이드(Elliot Slade)는 CBS 샌프란시스코에 약혼자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공사구간을 질주했고 경찰 추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슬레이드는 “공사 표지판이 있었고, 경고등도 켜져 있었다. 멀리 경찰도 있었는데 차가 속도를 냈다”며 “약혼자를 보며 ‘우린 끝났다, 여기 웨이모 안에서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보택시는 결국 고속도로를 벗어나 주택가로 빠졌다.
웨이모 대변인은 리콜 관련 성명에서 “고속도로 공사구간 주변 성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지난달 고속도로 운행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주·연방 규제 당국에 선제적으로 통보한 뒤 NHTSA에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을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가 운영하는 모든 도시에서 일반 도로를 통해 승객을 계속 안전하게 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nglish Summary]
Waymo is recalling nearly 3,900 robotaxis after its self-driving software repeatedly failed to recognize ramp closures and construction zones in Arizona and California, according to an NHTSA recall notice.
The defect affects Waymo’s 5th-generation Automated Driving System used in its Jaguar fleet. Incidents occurred in April and May in Phoenix and the San Francisco Bay Area, including one in which a passenger said he feared for his life as the car sped through a work zone and was chased by police.
Waymo called it a voluntary software recall.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