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서 태어났는데…”

아이오와 축구 경기 중 ‘불법 이민자’ 비하 발언에 9세 소년 눈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24, 2026. SAT at 11:37 AM CST

인종차별 9세 소년 눈물
유소년 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9세 소년의 사연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스레드 갈무리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9세 소년의 사연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는 아이오와주에 거주하는 9세 소년 맥스(Max)로,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다. 맥스는 최근 축구 시합에 참가했다가 상대 팀 선수로부터 “불법 이민자”라는 말과 함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아이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곧 이민 단속국이 너를 체포해, 너를 너희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이후 맥스의 어머니가 촬영한 영상에는 메달을 목에 건 채 차량 뒷좌석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맥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맥스는 “그 애가 나를 불법 이민자라고 했다. 나는 여기서 태어났고 미국 시민인데도 그런 말을 들었다”고 말하며 상처받은 심정을 드러냈다.

맥스의 부모는 태국과 미얀마 접경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 이민자로, 미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맥스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출생과 동시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상태다.

해당 영상은 ‘브랜든 고네즈 쇼(Brandon Gonez Show)’ 등 북미 지역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지역 축구 협회와 학교 측은 사건을 인지하고, 경기장 내 혐오 발언과 차별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소년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영상 속 맥스가 착용한 유니폼의 로고를 통해 그가 아이오와주 지역 축구 클럽 소속 선수임도 확인됐다.

*이 기사는 AI 도구(Grok/ChatGPT 등)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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