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CEO, BTS 보이콧에 입 열었다 “안타깝다”

하비 메이슨, BTS 보이콧 선언 이후 첫 공식 입장
“아시안 팝 부문, 분리 아닌 확장 취지” 해명 나서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29 2026. WED at 9:28 PM CDT

📌 기사 요약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보이콧 선언 이후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첫 공식 입장을 냈다.
메이슨 CEO는 “안타깝지만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BTS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이 아시아 음악을 나누려는 게 아니라 기리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정규 5집 ‘아리랑’을 출품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관련기사),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메이슨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BTS가 올해 그래미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을 듣고 안타까웠지만,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래미 CEO BTS 보이콧 반응
BTS 그래미 불참 선언에 그래미 최고경영자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직접 성명을 냈다. /사진=그래미 페이스북

이어 그는 “대화 속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논란이 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이 부문이 “아시아에서 나온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놀라운 성장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새 부문의 취지는 이 중요한 아티스트들에게 별도의 조명을 비추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문이 많아진다는 것은 더 많은 아티스트의 작업이 인정받는다는 뜻”이라며 “이는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니라, 1만5000명에 달하는 그래미 투표인단이 알아보는 대상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슨 CEO는 또 “아시안 팝이든 재즈든 컨트리든, 장르 부문에 출품한다고 해서 올해의 레코드·앨범·노래 등 제너럴 필드 후보 자격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장르 부문 수상과 제너럴 필드 인정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아티스트는 얼마든지 둘 다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미는 음악과 음악을 만드는 모든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며 “지역이나 언어에 상관없이 전 세계 음악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세상을 움직이는 모든 아티스트를 예우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날 성명은 BTS 소속사 하이브가 “회사 차원의 보이콧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과 같은 날 나온 것으로, 그래미 보이콧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하루 사이 모두 공개된 셈이다.

[해설] 메이슨 CEO는 누구

그래미 CEO BTS 보이콧 반응
그래미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 사진 왼쪽)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최고경영자다. 그래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출신으로, 2020년 임시 대표를 거쳐 정식 CEO에 올랐다. 취임 이후 투표인단 다양화와 신규 장르 부문 확대를 주요 과제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아시안 팝 부문 신설도 그 연장선에 있다.

[English Summary]

Recording Academy CEO Harvey Mason Jr. issued his first public statement on July 29 after BTS announced it would skip the 2027 Grammy Awards, saying he was “saddened” but respects the group’s decision.

Mason defended the new 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category, saying it was created to spotlight Asian pop artistry, not to divide artists, and stressed that entering a genre category doesn’t bar an artist from also competing in the marquee General Field (Record, Album, Song of the Year).

The statement came the same day BTS’s label HYBE clarified the withdrawal wasn’t a company-wide boycott, adding to a day of dueling responses over the group’s decision.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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