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개인정보 유출 배상 신청하세요

250만 달러 집단소송 합의, 최대 5천불 보상… 청구 마감 7월 27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6 2026. SAT at 9:28 AM CDT

피델리티 집단소송 합의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2024년 데이터 유출 집단소송 250만 달러 합의. /이미지=챗GPT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2024년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한 집단 소송을 250만 달러 배상금 합의로 해결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오는 7월 27일까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사건은 2024년 8월 17일부터 19일 사이에 벌어졌다. 제3자가 피델리티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해 고객 이름,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델리티는 침입을 감지한 8월 19일 접근 차단에 성공했다. 당초 통보 대상은 7만 7천 명 이상이었으나, 계좌번호와 라우팅 번호가 유출된 추가 8만 6천 명도 합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피델리티 측은 이번 합의에서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송 장기화에 따른 비용과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합의에 동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보상 대상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 유출로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입은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경우 최대 5,0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은행 명세서, 영수증 등 자체 작성이 아닌 서류로 손실을 뒷받침해야 한다.

별도 증빙 없이도 약 100달러 일반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으나, 최종 지급액은 접수된 청구 건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에 따라 추가로 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모든 대상자에게는 2년간 신원 도용 방지 및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되며, 여기에는 100만 달러 규모 금융 사기·신원 도용 보험이 포함된다.

보상금 청구는 합의 웹사이트(fidelitydata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양식을 출력해 우편·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에는 피해 통보서에 적힌 로그인 아이디와 핀(PIN)이 필요하며, 분실했을 경우 해당 이메일(info@FidelityDataSettlement.com)로 성명과 주소를 보내 재발급받으면 된다.

일정상 주의할 사항도 있다. 합의 제외 또는 이의 신청 마감은 6월 26일이고, 청구 마감은 7월 27일이다. 법원 최종 승인 심리는 7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배상금 지급은 법원 승인 이후 시작된다.

피델리티 계좌를 보유한 한인 독자 중 2024년 8월 피해 통보 이메일이나 우편을 받은 경우라면 청구 자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서두르는 것이 좋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