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감사관 도전 할리 김 트리뷴 집중 조명

쟁쟁한 후보들 경합…“정치적 사다리 아닌, 내가 해온 일의 연장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ly 23, 2025. WED at 11:05 PM CDT

할리 김 시카고 트리뷴
할리 김이 자신이 소개된 트리뷴 기사를 페이스북에 소감과 함께 공유했다.

최근 일리노이주 감사관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인 정치인 할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이 시카고 트리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내년 재선에 나서지 않기로 한 수잔나 멘도사 현 감사관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네 명 후보 중 한 명이다.

트리뷴은 21일자 칼럼 ‘(일리노이)주 공직에 도전하는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Lake County treasurer has hopes for statewide post)에서 김 재무관의 ‘도전기’를 다뤘다.

트리뷴은 할리 김이 주 하원의원 마거릿 크로크와 주 상원의원 카리나 빌라, 샴페인 카운티 회계감사관 조지 다노스 등과 경쟁 중이며, 내년 3월 17일 민주당 예비선거와 11월 3일 본선거를 앞두고 더 많은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김 재무관을 ‘먼덜라인 출신 2선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이라며 “이전 시 이사로 활동했고, 비영리, 공공, 민간 부문에서 경영 관리 전문가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지난주 쿡 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김 재무관 등 주 감사관 후보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란 끝 시카고 출신 크로크 하원의원을 주 감사관으로 지지했다. 주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이 지역 지지는 일리노이주 선거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로 여겨진다. 다만 트리뷴은 레이크 카운티의 민주당 지명자들은 김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리뷴은 이날 쿡 카운티 회의에서 김 재무관이 기술 분야 경험을 강조하며 “혁신을 가져오고 주의 자금 관리를 현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녀가 트리뷴에 보낸 이메일 답변 내용도 공개했다. 이 글에서 김 재무관은 “공공 자금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이 직책에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출마하고 싶었다”며 “이건 단순히 정치적 사다리의 다음 단계가 아니라 내가 이미 해오던 일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은 트리뷴에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으로서 30억 달러 이상의 납세자 자금을 관리했고, 재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대중을 위한 서비스를 현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할리 김 수잔나 멘도사
시카고 트리뷴이 주 감사관 도전 뜻을 내비친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을 조명했다. 수잔나 멘도사 주감사관(오른쪽)과 함께 한 할리 김. /사진=할리 김 페이스북.

트리뷴은 그러나 김에게 주 전체 선거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레이크 카운티 출신 공무원 중 다음 단계로 성공한 이는 드물었다며, “주의 정치적 묘지에는 레이크 카운티 출신 후보들이 여럿 묻혀 있다”고 표현했다.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선거를 위한 정당 후보의 청원서 배포는 8월 5일부터 시작되며, 청원서 제출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다.

한편, 김 재무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리뷴 기사를 공유해 일리노이주 감사관 후보로서 자신을 취재해준 데 대해 트리뷴에 감사를 전하며 “때가 되면 나의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리노이 전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권자들이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경험 많은 감사관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