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연출, 유해진·박지훈 주연 사극… 흥행 성공 미국 잇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10, 2026. TUE at 5:41 PM CST
[업데이트] February 11, 2026. TUE at 7:12 PM CST

장항준 감독의 신작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영문 제목: The King’s Warden)가 한국 개봉에 이어 북미 극장가에도 상륙한다. 이 영화는 일부 지역에서 리젠시 극장을 통해 2월 13일 선개봉 후 오는 2월 20일, AMC 시어터스(AMC Theatres) 등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AMC 공식 정보에 따르면 상영 시간은 1시간 57분, 장르는 드라마로 분류돼 있으며,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인 단종(端宗)의 유배 생활을 모티브로 한 역사 드라마다. 영화는 1457년,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군주 단종이 강원도 산골 마을로 유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력을 잃은 왕과 그를 맞이한 시골 마을 이장의 관계를 통해,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인간의 고독과 연대를 섬세하게 조명한다.
주연 배우로는 유해진이 마을 이장 ‘엄흥도’ 역을 맡았고, 박지훈이 폐위된 왕 단종을 연기했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박지환, 안재홍 등이 합류해 묵직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특히 박지훈은 이전 작품과는 다른 절제된 감정 연기로 ‘취약하지만 단단한 왕’이라는 새로운 단종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기존 사극에서 반복돼온 ‘비극적이고 무력한 단종’의 이미지를 벗어나, 역사 기록 속 단종의 총명함과 내면의 강인함에 주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궁중 정치보다 유배지의 일상과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사극과 휴먼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든다.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해 설 연휴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첫 주말 약 76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빠르게 100만 명을 넘어섰다.
평단에서는 “웃음과 비극을 넘나드는 장항준식 사극”, “유해진과 박지훈의 의외의 브로맨스”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AMC 공식 정보에 따르면 상영 시간은 1시간 57분, 장르는 드라마로 분류돼 있으며,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한국 역사극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북미 상업 극장 체인에서 상영되는 것은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관심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의 북미 흥행 성과가 향후 한국 사극 영화의 해외 배급 확대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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