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시, 주 폐지 식료품 세금 1% 유지 결정

재정 적자 2,970만 달러…시 재정 안정 불구, 주민 부담 호소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27, 2025. WED at 8:02 PM CDT

레이크 포레스트 비치
일리노이주 오로라시가 2026년 주정부 폐지 예정인 식료품 1% 세금을 시 차원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일리노이주 오로라시가 식료품에 부과되는 1% 판매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주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한 식료품세를 대체하는 것으로, 오로라시 의회는 지난 25일(월) 찬성 7표, 반대 5표로 통과시켰다.

주정부는 지난해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예산안에 따라 식료품세 폐지를 결정했으며, 일리노이 주의회는 2024년 5월 해당 법안을 승인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같은 해 8월 법안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2026년 1월부터 주 전역에서 식료품세가 폐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오로라시는 수백만 달러의 세수 손실을 우려했다. 시 재무담당자는 이번 세금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연간 450만 달러 이상의 세수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약 2,970만 달러 적자 상황임을 강조했다.

존 레이쉬 오로라 시장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식료품세를 시행하려면 10월부터 적용해야 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CBS 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한 주민은 “말도 안 된다”며 “내리기는커녕 오르는 세금이라니…”라고 반발했다.

주 전역에서는 쿡, 듀페이지, 맥헨리 카운티를 포함한 500개 이상의 도시와 지역이 이미 주 전체에서 만료될 예정인 1% 식료품세를 자체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도시와 지역은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식료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