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명물 포드시티몰, 60년 만에 영구 폐쇄

법원, 소방시스템 결함·싱크홀 위험에 메인몰 영구 폐쇄 명령
22일 정오 셔터, 24개 매장 문 닫아… 북쪽 몰·AMC는 영업 유지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1 2026. SUN at 6:11 PM CDT

📌 기사 요약
쿡 카운티 법원이 소방 방재 시스템 결함과 안전 위험을 이유로 시카고 포드시티몰 메인 건물에 영구 폐쇄 명령을 내렸다.
6월 22일 월요일 정오를 기해 풋락커·빅토리아 시크릿 등 24개 매장이 문을 닫으며, 시카고 마지막 제이씨페니(JCPenney) 점포도 철수한다.
북쪽 아웃도어 몰의 플래닛 피트니스와 독립 건물 AMC 영화관은 영업을 이어가며, 법원은 29일 추가 심리를 연다.

시카고 사우스웨스트 사이드 웨스트론(West Lawn) 지역의 명물 포드시티몰(Ford City Mall) 메인 건물이 60년 만에 문을 닫는다. 쿡 카운티 순회법원 레너드 머리(Leonard Murray) 판사가 시카고시의 긴급 영업 중단 모션을 받아들이면서, 메인몰은 6월 22일(월) 정오를 기해 영구 폐쇄된다.

시 당국과 소방 검사관들은 몰 내부 소방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객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소방국 측은 지난 4월 법정에서 소방 시스템을 고치더라도 실내 몰 자체를 안전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증언했다. 1960년대에 설치된 노후 배관에서 수백만 갤런으로 추정되는 물이 새어 나와 몰 하부 지반을 침식시키고 건물 구조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시는 침수, 노출된 전선, 비위생적 환경, 불량 조명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고, 정체불명의 누수가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폐쇄 명령은 몰의 ‘메인 빌딩’에만 적용된다. 풋락커, 빅토리아 시크릿, 샘스 퍼니처 등 약 24개 매장이 문을 닫는다. 핵심 앵커 테넌트였던 제이씨페니(JCPenney)는 시카고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 점포를 지키려 했으나 결국 철수를 택했다.

회사는 “포드시티몰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건물주가 해결하지 않은 안전 문제로 인한 시카고시의 명도 모션 때문에 6월 21일까지 영업을 종료한다”며 “인근 시카고 지역에서 새 매장 입지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시티몰 폐쇄
포드시티몰이 6월22일 폐쇄된다. JCPenney 시카고 마지막 점포도 철수한다. /사진=NBC 영상 갈무리

메인 건물 밖에 위치한 북쪽 아웃도어 스트립 센터(North Mall)의 플래닛 피트니스, 그리고 독립 건물로 운영 중인 아이홉(IHOP)과 AMC 포드 시티 14 영화관은 이번 폐쇄 대상에서 제외돼 당분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다만 법원 명령은 북쪽 몰에 연결된 소방 방재 시스템을 계속 가동하도록 건물주에 의무를 부과했다. 법원은 6월 29일 추가 심리를 열어 북쪽 몰의 안전 코드 위반 여부와 안전한 폐쇄 후속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7601 S. Cicero Ave.) 소유주는 부실 부동산 인수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 소재 남다르 부동산 그룹(Namdar Realty Group)으로, 2019년 약 1600만 달러에 인수한 뒤 시설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몰을 황폐화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향후 부지에는 물류·유통 개발사 커브 인더스트리얼(Kurv Industrial)이 약 2억 달러 규모로 실내 몰을 헐고 4개의 대형 창고를 짓는 재개발안을 제시한 상태다. 18구역 데릭 커티스(Derrick Curtis) 시의원은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재개발을 지지하고 있으나, 녹지 공간 확보 등 지역사회 요구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해설] 한인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포드시티몰은 시카고 사우스웨스트 사이드의 대표적 상권으로, 인근 거주 한인들도 의류·생활용품 쇼핑에 이용해온 곳이다. 메인몰 폐쇄로 시카고 시내 마지막 제이씨페니가 사라지는 만큼, 백화점 쇼핑 수요는 교외 쇼핑몰로 분산될 전망이다. 향후 부지가 물류창고로 재개발될 경우 일자리는 늘지만 생활밀착형 상권은 줄어드는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English Summary]

A Cook County court ordered the permanent closure of Ford City Mall’s main building at noon on Monday,

June 22, citing a defective fire suppression system, flooding, exposed wiring, and sinkhole risk. About 24 stores including Foot Locker, Victoria’s Secret, and Sam’s Furniture will close; JCPenney, Chicago’s last remaining location, shut its doors by June 21.

The North Mall (Planet Fitness) and standalone AMC theater stay open for now; a follow-up hearing is set for June 29, with Kurv Industrial proposing a ~$200M warehouse redevelopmen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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