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여자화장실 들어간 아빠, 신고당했다

오클라호마 아빠, 어린 두 딸 데리고 빈 여자화장실 이용
신고한 미시시피 공인중개사, 영상 바이럴 뒤 계약 해지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N 22 2026. MON at 7:33 PM CDT

📌 기사 요약
오클라호마 출신 아빠가 어린 두 딸을 빈 여자화장실에 데려가자 한 남성이 경찰을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 3명은 아빠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확인하고 신고男을 매장에서 내보냈다.
신고한 미시시피 공인중개사는 영상이 바이럴되며 비난이 쏟아지자 소속 회사에서 계약 해지됐다.

어린 두 딸을 빈 여자화장실에 데려간 아빠가 낯선 남성에게 경찰 신고를 당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아빠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오히려 신고한 남성이 당시 영상이 확산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오클라호마에 사는 아빠 타일러 브로드스키(Tyler Brodsky)는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앨라배마의 한 퀵트립(QuikTrip) 주유소에 들렀다. 그는 어린 두 딸을 데리고 비어 있던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 남자화장실이 성인 남성들로 붐비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선택이었다.

여자화장실 아빠 신고
어린 두 딸과 빈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아빠(왼쪽)를 경찰에 신고한 미시시피 공인중개사(오른쪽)가 영상 바이럴 뒤 회사에서 계약 해지됐다. /사진=영상 갈무리. 시카고오늘 재편집

이때 한 남성이 화장실 입구로 들어와 브로드스키에게 항의하며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통화에서 “지금 남자가 두 어린 딸과 함께 여자화장실에 있다”며 아내와 위중한 장모가 화장실을 쓰지 못하고 기다린다고 주장했다. 두 딸은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 겁을 먹고 울음을 터뜨렸다.

매장 매니저 멜리사(Melissa)가 가족을 돕고 사과한 뒤 화장실 문을 닫아 상황을 정리했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 3명은 브로드스키에게 잘못이 없다고 확인했고, 오히려 신고한 남성에게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브로드스키가 틱톡에 올린 영상은 조회수 2,40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퍼졌다. 여론은 아빠를 옹호하고 신고한 남성을 비판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가해 남성은 미시시피 스타크빌(Starkville) 소재 오버스트리트 프로퍼티스(Overstreet Properties)에서 독립 계약자 겸 공인중개사로 일하던 인물이었다. 회사는 인스타그램 성명에서 “영상 속 행동은 회사의 가치와 우리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그와의 관계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사건이 업무와 무관한 개인 여행 중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여자화장실 아빠 신고
경찰은 아빠에게 잘못이 없다고 확인했다. 신고한 ‘너’가 나쁜 놈.
[English Summary]

An Oklahoma father, Tyler Brodsky, took his two young daughters into an empty women’s restroom at an Alabama QuikTrip, prompting a man to call police on him.

Officers determined Brodsky did nothing wrong and asked the complainant to leave.

The man, a Mississippi realtor with Overstreet Properties, was dropped by his firm after the video went viral.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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