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뉴스 단독, 참모진 회의서 욕설 섞인 격노 보도
6개월째 이어진 이란전, 백악관도 전쟁 목표 못 정해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AUG 1 2026. SAT at 8:44 AM CDT
📌 기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 회의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격노했다고 NBC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전쟁 목표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확전을 지지하는 쪽과 외교적 해법을 원하는 쪽 사이 갈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로 참모들에게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와 논의 내용을 잘 아는 인사는 트럼프가 지난주 일부 최고 국가안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폭발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발언한 한 미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통일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한때 “4~5주 단기 작전”이라고 밝혔던 전쟁은 이제 6개월째 접어들었지만 테헤란 정권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협상 테이블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백악관 내부 논의를 잘 아는 다른 인사들도 대통령이 이란 문제로 점점 격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간 트럼프와 전쟁 문제를 논의했다는 한 측근은 “대통령은 격노한 상태다. 이란을 협상에 끌어들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떻게 끝낼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이 없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 백악관 대변인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은 신뢰하는 훌륭한 팀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가 그가 최종 결정권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 내부에서는 이란 핵무기 확보 저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개방 유지, 이란의 미사일·드론 프로그램 제거 중 무엇을 최우선으로 삼을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군은 명확한 지침 없이 대규모 전투 재개를 준비해 왔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일련의 전술적 승리를 거뒀지만, 명확한 정책 지침이나 향후 방향에 대한 결정이 없다면 전략적 패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숀 파넬(Sean Parnell)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언제든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헤그세스 국방장관, 중부사령부 사령관 쿠퍼 제독, 합참의장 케인 장군은 이란 관련 해외 작전에 있어 완전히 일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유가 상승이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전쟁을 서둘러 마무리하길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과 퀴니피액 여론조사에서는 전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새벽 공습을 시작했을 당시 트럼프는 작전이 “4~5주” 정도면 끝날 것이라 내다봤다. 4월에는 영구 종전 협상을 위해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양측 모두 공격을 이어갔고, 이달 초 트럼프는 휴전 종료와 함께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이후 미군은 화요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재차 확전을 위협했다.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두들겨 패버릴 것”이라며 “강하게 공격할 것이다. 그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 측 에스마일 바가에이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각 내부에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군사력 사용을 강하게 지지해 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군사적 대응을 지지하며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전쟁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와 대면했다. 두 정상은 이란 핵 프로그램 억제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은 내부적으로 외교적 접근을 선호해 왔으며, 합참의장 댄 케인(Dan Caine) 장군과 함께 대규모 확전이 실제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 장군은 미군 군수 물자 감소 문제도 대통령에게 보고해 왔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NBC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부족 현상은 지난해 후티 반군 공격, 이란 핵시설에 대한 12일간의 작전, 현재의 이란 분쟁, 그리고 이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겹치면서 빚어졌다.
[English Summary]
NBC News reports President Trump “erupted” and cursed at top national security officials during a recent meeting, frustrated over the six-month Iran war and stalled negotiations.
The administration remains divided on war goals – nuclear containment, keeping the Strait of Hormuz open, or destroying Iran’s missile and drone program – with no agreed endgame.
White House Press Secretary Karoline Leavitt denied the outburst; Trump has publicly threatened further strikes while officials warn of a “strategic defeat” despite tactical win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