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찍으면 세금·팁까지 각자 몫 자동 계산
애플 캐시 연동, 벤모·스플릿와이즈와 정면 경쟁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N 2 2026. TUE at 9:47 PM CDT
애플이 아이폰에서 단체 식사나 모임 비용을 손쉽게 나눠 내는 ‘더치페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영수증 사진만으로 비용을 정산하는 새 기능을 iOS 27에 넣는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낸 인물은 애플 정보에 정통한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다.
사용자가 영수증 사진을 찍고 항목별로 각 사람을 지정하면, 세금과 팁을 포함한 1인당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계산이 끝나면 참석자 각자에게 결제 요청까지 보내준다. 식당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거나 별도 앱을 켜지 않아도 정산이 끝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지갑(Wallet) 앱이나 메시지 앱 안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애플 캐시(Apple Cash)와 연동돼 애플워치로도 결제를 승인한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 주, 6월 8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 기능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식 탑재는 올가을 iOS 27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애플 캐시는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된다. 이 때문에 더치페이 기능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작동해 지원 기기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이 기능으로 스플릿와이즈(Splitwise), 벤모(Venmo) 등 기존 정산·핀테크 앱과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모든 아이폰에 기본 탑재되는 만큼 별도 앱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갑 앱에는 더치페이 외에 ‘나만의 디지털 패스(Create a Pass)’ 기능도 추가된다. 영화표, 콘서트 입장권, 헬스장 회원 카드 같은 실물 카드를 스캔해 지갑 앱 안에 직접 보관하고 쓸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아직 이 기능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6월 8일 WWDC 기조연설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nglish Summary]
Apple is reportedly adding a bill-splitting feature to iOS 27, according to Bloomberg’s Mark Gurman. Users will be able to photograph a receipt, assign items to individuals, and let the system calculate each person’s share including tax and tip, then send Apple Cash payment requests through the Wallet or Messages app.
The feature is expected to be announced at WWDC on June 8 and ship this fall. Because Apple Cash is U.S.-only, the feature will likely launch in the U.S. first.
Apple is also adding a “Create a Pass” tool for scanning physical tickets and cards into Walle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