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캐스팅·고증 논쟁 들끓었지만
첫 주말 북미 1.2억 달러, 신선도 95%로 반전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8 2026. SAT at 5:15 PM CDT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The Odyssey)’가 개봉 첫 주말 북미 1억 2,050만 달러, 전 세계 2억 5,780만 달러를 향하며 놀란 역대 최고 글로벌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 개봉 전 루피타 뇽오·엘리엇 페이지 캐스팅과 역사 고증을 둘러싼 소셜미디어 반발이 거셌으나, 신선도 95%·관객 A등급으로 논란이 사실상 가라앉았다.
- 한국은 8월 5일 개봉 예정으로, 시카고 한인 관객은 IMAX 상영관에서 먼저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가 개봉 첫 주말 흥행 폭풍을 일으켰다. 개봉을 앞두고 몇 달간 이어진 캐스팅·고증 논쟁을 흥행 성적 하나로 잠재운 모양새다.
배급사 유니버설픽처스(Universal Pictures)에 따르면 이 영화는 18일(토) 기준 북미 3일 개봉 성적 1억 2,050만 달러가 유력하다. 목요일 시사에서만 1,760만 달러를 벌어 올해 최고 시사 기록을 세웠고, 개봉 첫날인 금요일 하루 5,100만 달러를 더했다. 전 세계로는 해외 73개 시장에서 1억 3,730만 달러를 보태 2억 5,780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1억 9,800만)와 ‘오펜하이머'(1억 8,000만)의 개봉 성적을 뛰어넘는 놀란 감독 역대 최고 글로벌 개봉 기록이다.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디세이’는 올해 최고 실사 영화 개봉작이자 전체 3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1억 5,960만)와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1억 3,170만)에만 뒤진다. 또 올해 최고 R등급 개봉작이며, 유니버설 역사상 R등급 최고 개봉 기록이기도 하다. 관객 평가를 보여주는 시네마스코어(CinemaScore)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보기도 전에 시작된 논쟁
흥행 이면에는 개봉 전 몇 달간 이어진 논쟁이 있었다. 반발은 크게 세 갈래였다. 첫째는 캐스팅이다. 케냐·멕시코계 배우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가 원작에서 ‘흰 팔’로 묘사되는 헬레네(Helen of Troy) 역을 맡은 것이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와 래퍼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의 기용도 도마에 올랐다. 둘째는 역사·원전 고증 문제로, 갑옷 디자인과 현대 영어 대사, 미국식 억양이 지적됐다.
논쟁은 정치적 색채를 띠기도 했다. 일부 보수 논평가와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은 캐스팅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양성 기준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뇽오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왔다.
놀란 감독은 이런 반발을 담담하게 받아넘겼다. 그는 영국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오가는 대화는 늘 무의미하다. 그 대화를 나누는 누구도 실제 영화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배트맨(Batman)으로 10년을 보낸 사람”이라며 논란에 익숙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뇽오도 “이건 신화 각색이며, 우리 캐스팅은 세계를 대표한다”며 “비판은 내가 대응하든 안 하든 존재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흥행이 답한 결말
결국 답을 낸 것은 흥행 성적이었다. 영화는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95%, 관객 팝콘지수 97%를 기록했다. 개봉 1년 전 IMAX 70mm 상영관 십수 곳이 매진될 만큼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가 실제 관객 동원으로 이어졌다. IT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오디세이 백래시는 처참하게 실패했다’는 제목의 논평으로 이 흐름을 짚었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Homer)의 대서사시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10년의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Matt Damon)이 오디세우스를,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페넬로페를, 톰 홀랜드(Tom Holland)가 텔레마코스를 맡았다. 젠데이아(Zendaya·아테나),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칼립소) 등 호화 배우진이 함께한다. 상영 시간은 2시간 52분이며, 놀란 감독이 IMAX 카메라만으로 전편을 촬영한 첫 영화다.
한국은 8월 5일 개봉
시카고 한인 관객이 눈여겨볼 대목은 개봉 일정이다. 한국은 당초 7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8월 5일(수)로 약 3주 미뤄졌다. 미국이 7월 17일 먼저 개봉한 만큼,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관객은 한국보다 앞서 극장에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7월 9일 예매가 열리자마자 일부 IMAX관에 접속이 몰려 대기와 오류가 빚어졌다.
놀란 감독 작품은 어느 상영관에서 보느냐가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IMAX나 대형 프리미엄 상영관을 노리는 관객이라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nglish Summary]
Christopher Nolan’s “The Odyssey” opened to a projected $120.5 million domestically and is heading toward $257.8 million worldwide, marking Nolan’s biggest global launch ever.
Despite months of pre-release backlash over casting choices – including Lupita Nyong’o as Helen of Troy and Elliot Page – and complaints about historical accuracy, the film earned a 95% Rotten Tomatoes score and an A CinemaScore, effectively silencing critics.
The Universal release stars Matt Damon as Odysseus and runs 2 hours 52 minutes. It is Nolan’s first film shot entirely with IMAX cameras.
The movie opens in South Korea on August 5, giving Korean-American audiences in Chicago a chance to see it firs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