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트럼프 내외 포함 팀 전체 성주간 맞아 함께 기도” 공개 발언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30, 2026. MON at 6:15 PM CDT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월 30일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기도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교 분리 논란이 불거졌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안에서 저희 ‘아멘’ 소리 들리셨나요? 저희 팀이 함께 큰 소리로 기도를 드렸습니다”라며 “성주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공식 정부 브리핑 자리에서 특정 종교적 행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즉각 소셜미디어의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정치 전문 기자 아론 루파(aaron.rupar)의 스레드(Threads) 계정 등을 통해 확산되며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자지구 분쟁을 거론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댓글에는 “잔해 아래서 울고 있는 아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는 한 ‘아멘’은…“이라는 반응이 달려 논란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반면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지도자가 신앙을 드러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았다.
미국 헌법 수정 제1조는 정부가 특정 종교를 지원하거나 억압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백악관 공식 업무 공간에서 종교 행위가 공개된 것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